[텐아시아=이은진 기자]
배우 윤시윤/사진=이승현 기자 lsh87@
배우 윤시윤이 3부작 단막극으로 돌아왔다. 바로 지난 16일 첫 방송된 MBC와 포털사이트 네이버가 컬래버레이션한 드라마 ‘세 가지 색 판타지’의 두 번째 편인 ‘생동성 연애’(극본 박은영·박희권, 연출 박상훈)를 통해서다.
‘생동성 연애’는 생의 벼랑까지 몰린 노량진 고시생 소인성(윤시윤)이 우연한 기회를 통해 인생 역전의 기회를 얻는 판타지 로맨스. 윤시윤은 총 8번의 낙방을 경험한 낙방 전문가 경찰 공무원 준비 4년 차 고시생 소인성 역을 맡았다.
16일 방송된 ‘생동성 연애’에서는 공무원 시험에서도 떨어지고 여자친구 왕소라(조수향)에게도 차인 후 편의점 아르바이트까지 잘린 우울한 소인성의 인생이 그려졌다. 윤시윤은 덥수룩한 머리에 지질하기 그지없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사진=MBC ‘생동성 연애’ 방송화면
하지만, 윤시윤이 단막극을 선택했을 때 의외라는 반응이 대다수였다. MBC ‘거침없이 하이킥’으로 데뷔한 후 ‘제빵왕 김탁구’, ‘총리와 나’, ‘마녀 보감’ 등 미니시리즈에서 주연을 맡았던 윤시윤이 비교적 화제가 되지 않고, 3부작의 짧은 단막극을 선택할 이유는 전혀 없어 보였기 때문.
그래서 윤시윤의 행보는 특별하다고 할 수 있다. 윤시윤은 지난달 18일 진행된 ‘생동성 연애’ 제작발표회에서 이러한 선택을 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단막극은 처음이다. 군대를 다녀와서 내가 하고 싶은 연기, 내가 알고 싶은 배우로서의 그림을 자유롭게 그려보고 싶었다”며 “단 한 가지의 장점이라도 보이면 무조건 도전하고, 깨져보려고 노력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윤시윤은 ‘생동성 연애’에 담긴 이야기에 많이 공감하는 듯했다. 그는 “친숙한 우리의 이야기”라며 “이런 삶도 충분히 아름답고 빛이 난다는 걸 따뜻한 시선으로 담고 싶었다”며 “조금은 지질해도 정겹고 인간적인 모습을 그려내는 게 목표였다”고 설명했다.
이렇듯 윤시윤은 배우로서 성공이 보장된 길이 아닌 모험을 택했다. 그 모험이 꽃길이 될지 가시밭길이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배우 윤시윤은 어제보다 오늘, 오늘보다 내일 더 성장하리라는 것.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재배포금지>
배우 윤시윤이 3부작 단막극으로 돌아왔다. 바로 지난 16일 첫 방송된 MBC와 포털사이트 네이버가 컬래버레이션한 드라마 ‘세 가지 색 판타지’의 두 번째 편인 ‘생동성 연애’(극본 박은영·박희권, 연출 박상훈)를 통해서다.
‘생동성 연애’는 생의 벼랑까지 몰린 노량진 고시생 소인성(윤시윤)이 우연한 기회를 통해 인생 역전의 기회를 얻는 판타지 로맨스. 윤시윤은 총 8번의 낙방을 경험한 낙방 전문가 경찰 공무원 준비 4년 차 고시생 소인성 역을 맡았다.
16일 방송된 ‘생동성 연애’에서는 공무원 시험에서도 떨어지고 여자친구 왕소라(조수향)에게도 차인 후 편의점 아르바이트까지 잘린 우울한 소인성의 인생이 그려졌다. 윤시윤은 덥수룩한 머리에 지질하기 그지없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사진=MBC ‘생동성 연애’ 방송화면
하지만, 윤시윤이 단막극을 선택했을 때 의외라는 반응이 대다수였다. MBC ‘거침없이 하이킥’으로 데뷔한 후 ‘제빵왕 김탁구’, ‘총리와 나’, ‘마녀 보감’ 등 미니시리즈에서 주연을 맡았던 윤시윤이 비교적 화제가 되지 않고, 3부작의 짧은 단막극을 선택할 이유는 전혀 없어 보였기 때문.
그래서 윤시윤의 행보는 특별하다고 할 수 있다. 윤시윤은 지난달 18일 진행된 ‘생동성 연애’ 제작발표회에서 이러한 선택을 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단막극은 처음이다. 군대를 다녀와서 내가 하고 싶은 연기, 내가 알고 싶은 배우로서의 그림을 자유롭게 그려보고 싶었다”며 “단 한 가지의 장점이라도 보이면 무조건 도전하고, 깨져보려고 노력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윤시윤은 ‘생동성 연애’에 담긴 이야기에 많이 공감하는 듯했다. 그는 “친숙한 우리의 이야기”라며 “이런 삶도 충분히 아름답고 빛이 난다는 걸 따뜻한 시선으로 담고 싶었다”며 “조금은 지질해도 정겹고 인간적인 모습을 그려내는 게 목표였다”고 설명했다.
이렇듯 윤시윤은 배우로서 성공이 보장된 길이 아닌 모험을 택했다. 그 모험이 꽃길이 될지 가시밭길이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배우 윤시윤은 어제보다 오늘, 오늘보다 내일 더 성장하리라는 것.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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