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신혼일기’ / 사진=방송 화면 캡처
‘신혼일기’ / 사진=방송 화면 캡처
구혜선이 안재현을 위해 이벤트를 준비했다.

3일 첫 방송된 tvN ‘신혼일기’에는 강원도 인제 빨간집에서 지내게 된 안재현·구혜선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구혜선은 안재현이 주방에서 요리를 하는 동안 주차된 차 주차장에 과자를 깔았다. 그는 “여긴 슈퍼가 없다. 남편이 과자를 좋아해서 준비했다”면서 “트렁크 이벤트 당해봐라”라고 귀엽게 말했다. 앞서 안재현은 구혜선을 위해 트렁크에 꽃을 가득 채운 이벤트를 선사한 바 있다.

구혜선은 이후 안재현을 트렁크로 이끌기 위해 “차에 가자”며 졸랐지만 안재현은 요리에 집중해 움직이지 않았다. 결국 구혜선은 안재현을 기다리며 종이를 접기 시작했다. 안재현은 계속 요리에 집중하며 구혜선의 말을 귀담아 듣지 않았고 구혜선은 결국 “우리는 왜 같은 대화를 할 수 없지?”라며 화냈다.

결국 구혜선은 안재현에게 “됐다. 수제비랑 살아라. 수제비 시킨 적 없다. 자기가 갑자기 한 거다”라며 화냈다. 안재현은 “티 끓여줄게”라며 회유했지만 삐친 구혜선은 마음을 돌리지 않았다.

이후 안재현은 구혜선의 눈치를 보다가 차로 달려갔고 과자가 담긴 트렁크를 보게 됐다. 두 사람은 그제야 함박웃음을 지었다. 안재현은 “언제 준비했냐”며 감동했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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