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방송되는 SBS ‘컬처클럽‘에는 대한민국 대표 ‘음악가 자매’ 정경화-정명화 자매가 재즈 피아니스트 존 비즐리와 함께 출연하고, 문화 토크쇼 코너 아트 樂(락) 콘서트에서는 시행 4개월째를 맞고 있는 ‘김영란법’의 나비 효과를 분석해본다.
영혼을 연주하는 ‘첼리스트의 거장’ 정명화, ‘현의 여제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자랑스러운 우리의 음악가 두 자매가 앨범 ‘몽케스트라’로 ‘2017 제59회 그래미 어워드’ 2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린 재즈 피아니스트 존 비즐리와 함께 ‘컬처클럽’을 찾았다.
이번 ‘컬처클럽’에서는 ‘2017 평창 겨울 음악제’를 통해 만나게 된 정 자매와 그녀들의 러브콜을 받은 ‘재즈의 거장’ 존 비즐리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또 정경화는 “1961년에 미국에 갔을 때 지독한 트레이닝을 이기게 해준 게 그 음악이었다”며 고된 유학생활 중에 만난 재즈 음악에 대한 이야기와 빠져버릴 수 밖에 없는 재즈의 매력을 설명했다.
한편, 손가락 부상으로 몇 년간 무대에 오르지 못했던 그녀의 복귀 소감도 들어볼 수 있었다. “음악을 할 수 있다는 시간 자체가 얼마나 행복한지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는 정경화의 이야기에 오히려 정명화가 “돌연 은퇴해야 할 것 같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하기도 했는데, 이 이야기에 대한 진실은 ‘컬처클럽’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어 ‘김영란법’의 나비효과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김영란법'(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 시행된 지, 벌써 4개월째다. 새해를 맞아 한창 부산해야 할 공연계가 시름시름 앓고 있다. 김영란법에 지정된 선물 상한액, 5만 원을 넘는 공연이 많아 기업협찬과 후원이 눈에 띄게 줄었기 때문인데, 일부에서는 “공연 티켓값 거품이 빠졌다”며 응원하고, 다른 쪽에서는 “기업의 메세나 활동을 막는다”며 비판하고 있다.
재치있는 입담과 날카로운 논리력을 가진 예술인문학자 이동섭, 현장에서 체험한 정확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공연계를 분석하는 연극 연출가 손남목, 무대 위에서 대중과 직접 소통하는 피아니스트 김용진이 김영란법과 공연 티켓값에 대한 베일을 속 시원하게 벗겨낸다. 25일 오전 1시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