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도깨비’가 종영까지 단 4회 밖에 남기지 않았다. 그럼에도 결말은 예측할 수가 없다. 과연 남은 4회 동안 어떤 이야기들이 펼쳐질까.
tvN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 이하 도깨비)의 최종화 대본이 탈고됐다. ‘도깨비’ 측은 13화를 기점으로 스토리의 변곡점을 맞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전생부터 현생까지 이어져온 김신(공유)과 저승사자(이동욱) 그리고 써니(유인나)의 얽히고설킨 관계, 위기 앞에서 더욱 강해지는 김신과 지은탁(김고은)의 사랑, 또 다시 세치 혀를 놀리는 악귀 박중헌(김병철)의 존재 등 풀어내야할 과제들이 아직도 많다.
◆ 공유, 이동욱과 적대적 관계되나
고려시대 무신 김신은 간신 박중헌에게 놀아난 왕여(김민재, 이동욱) 때문에 동생 김선(김소현, 유인나)과 자신의 목숨을 잃었다. 그리고 지난 12회 방송에서 김신은 저승사자가 전생의 왕여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김신은 900년을 악귀로 떠돌아다닌 간신 박중헌을 없애려고 찾아갔다가 자신의 가슴에 검을 꽂은 자가 바로 저승사자라는 말을 들었다. 이에 분노한 김신은 저승사자 앞에 나타나 목을 잡아챈 뒤 “상장군 김신, 폐하를 뵙습니다”라고 읊조려 극적 긴장감을 높였다. 김신과 저승사자는 현재 한 집에 살고 있다. 도깨비와 저승사자로 적대적인 관계를 유지했지만 함께 생활하며 우정을 쌓아갔다. 그러나 김신은 저승사자가 왕여라는 사실을 알게 됐고, 두 사람의 우정에도 금이 갔다. 김신과 저승사자는 이대로 적대적 관계가 될까.
◆ 유인나·이동욱, 전생에서도 현생에도 이뤄질 수 없나
저승사자가 왕여였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써니와 저승사자의 관계 역시 불투명해졌다. 저승사자의 키스로 써니는 자신의 전생을 봤다. 그는 자신이 김신의 여동생이자 왕비였다는 걸 알게 됐다. 왕여와 김선의 사연은 슬프다. 박중헌의 세치 혀에 놀아난 왕여는 이미 시야가 가려져 있었다. 결국 김신을 역모라는 누명을 씌어 죽음에 이르게 했다. 이 과정서 김선도 화살을 맞고 죽음을 맞았다. 써니에게 키스를 한 뒤 저승사자는 “복으로 반짝거리던 순간들만 남기고 슬프고 힘든 순간들은 다 잊어요. 당신만은 이렇게라도 해피엔딩이길”이라고 전하며 이별을 고했다. 전생에서도 현생에서도 결국 두 사람은 헤어질 수밖에 없는 운명일까.
◆ 공유, 김고은과 사랑 지켜낼까
김신과 지은탁이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느냐도 관심사다. 김신은 가슴에 꽂힌 칼을 뽑고 무(無)로 돌아가길 거부하고 지은탁과 이를 극복하기로 했다. 그러나 자꾸만 죽음의 위기가 지은탁에게 닥쳤다. 지은탁이 김신의 칼을 뽑지 않으면 죽음이 계속 닥칠 거라는 삼신할매(이엘)의 말처럼 말이다. 귀신의 부탁을 들어주던 중 지은탁은 추락사의 위기를 맞았다. 물론 김신이 그를 구해줬지만 이 같은 상황이 언제까지 반복될지 모른다. 또한 악귀 박중헌이 자꾸만 지은탁 앞에 나타나는 것도 좋지 않은 징조다. 박중헌은 불길한 기운을 내뿜는 악귀다. 왕여를 뒤에서 조종했다. 결국 김신과 김선을 죽은 것도 그의 탓이다. 900년을 살아오면서 더욱 악랄한 면모를 뽐내고 있는 그가 김신과 지은탁의 사랑을 그냥 놔둘 리 없어 보인다. 또한 김신이 봤던 지은탁의 미래 역시 궁금증으로 남았다. 지은탁은 김신과 함께 갔던 캐나다의 한 레스토랑에서 누군가를 “대표님”이라고 부르며 수줍어했다. 과연 그 대표님은 누구일까.
‘도깨비’는 토종 설화에 판타지, 로맨스, 삶과 죽음의 명제 등 여러 요소가 가미된 새로운 장르다. 단순히 결말을 해피엔딩과 새드엔딩으로 구분하기에는 스토리에 대한 다양한 추측들과 의견들이 이어지고 있다. 과연 김은숙 작가는 어떤 결말을 보여줄까.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tvN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 이하 도깨비)의 최종화 대본이 탈고됐다. ‘도깨비’ 측은 13화를 기점으로 스토리의 변곡점을 맞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전생부터 현생까지 이어져온 김신(공유)과 저승사자(이동욱) 그리고 써니(유인나)의 얽히고설킨 관계, 위기 앞에서 더욱 강해지는 김신과 지은탁(김고은)의 사랑, 또 다시 세치 혀를 놀리는 악귀 박중헌(김병철)의 존재 등 풀어내야할 과제들이 아직도 많다.
◆ 공유, 이동욱과 적대적 관계되나
고려시대 무신 김신은 간신 박중헌에게 놀아난 왕여(김민재, 이동욱) 때문에 동생 김선(김소현, 유인나)과 자신의 목숨을 잃었다. 그리고 지난 12회 방송에서 김신은 저승사자가 전생의 왕여였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김신은 900년을 악귀로 떠돌아다닌 간신 박중헌을 없애려고 찾아갔다가 자신의 가슴에 검을 꽂은 자가 바로 저승사자라는 말을 들었다. 이에 분노한 김신은 저승사자 앞에 나타나 목을 잡아챈 뒤 “상장군 김신, 폐하를 뵙습니다”라고 읊조려 극적 긴장감을 높였다. 김신과 저승사자는 현재 한 집에 살고 있다. 도깨비와 저승사자로 적대적인 관계를 유지했지만 함께 생활하며 우정을 쌓아갔다. 그러나 김신은 저승사자가 왕여라는 사실을 알게 됐고, 두 사람의 우정에도 금이 갔다. 김신과 저승사자는 이대로 적대적 관계가 될까.
저승사자가 왕여였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써니와 저승사자의 관계 역시 불투명해졌다. 저승사자의 키스로 써니는 자신의 전생을 봤다. 그는 자신이 김신의 여동생이자 왕비였다는 걸 알게 됐다. 왕여와 김선의 사연은 슬프다. 박중헌의 세치 혀에 놀아난 왕여는 이미 시야가 가려져 있었다. 결국 김신을 역모라는 누명을 씌어 죽음에 이르게 했다. 이 과정서 김선도 화살을 맞고 죽음을 맞았다. 써니에게 키스를 한 뒤 저승사자는 “복으로 반짝거리던 순간들만 남기고 슬프고 힘든 순간들은 다 잊어요. 당신만은 이렇게라도 해피엔딩이길”이라고 전하며 이별을 고했다. 전생에서도 현생에서도 결국 두 사람은 헤어질 수밖에 없는 운명일까.
김신과 지은탁이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느냐도 관심사다. 김신은 가슴에 꽂힌 칼을 뽑고 무(無)로 돌아가길 거부하고 지은탁과 이를 극복하기로 했다. 그러나 자꾸만 죽음의 위기가 지은탁에게 닥쳤다. 지은탁이 김신의 칼을 뽑지 않으면 죽음이 계속 닥칠 거라는 삼신할매(이엘)의 말처럼 말이다. 귀신의 부탁을 들어주던 중 지은탁은 추락사의 위기를 맞았다. 물론 김신이 그를 구해줬지만 이 같은 상황이 언제까지 반복될지 모른다. 또한 악귀 박중헌이 자꾸만 지은탁 앞에 나타나는 것도 좋지 않은 징조다. 박중헌은 불길한 기운을 내뿜는 악귀다. 왕여를 뒤에서 조종했다. 결국 김신과 김선을 죽은 것도 그의 탓이다. 900년을 살아오면서 더욱 악랄한 면모를 뽐내고 있는 그가 김신과 지은탁의 사랑을 그냥 놔둘 리 없어 보인다. 또한 김신이 봤던 지은탁의 미래 역시 궁금증으로 남았다. 지은탁은 김신과 함께 갔던 캐나다의 한 레스토랑에서 누군가를 “대표님”이라고 부르며 수줍어했다. 과연 그 대표님은 누구일까.
‘도깨비’는 토종 설화에 판타지, 로맨스, 삶과 죽음의 명제 등 여러 요소가 가미된 새로운 장르다. 단순히 결말을 해피엔딩과 새드엔딩으로 구분하기에는 스토리에 대한 다양한 추측들과 의견들이 이어지고 있다. 과연 김은숙 작가는 어떤 결말을 보여줄까.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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