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화랑’
‘화랑’
박서준이 ‘케미킹’ 면모를 드러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KBS2 ‘화랑’의 선우 역 박서준이 날선 눈빛부터 코믹한 모습까지 다양한 매력을 발산, 본인은 물론이고 함께 출연하는 배우들의 캐릭터까지 부각시키며 드라마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 2일 방송된 ‘화랑’ 5회에서 선우는 여동생 아로(고아라)를 구하려다 도고 일행에게 납치되어 결박 당한 채로 삼맥종(박형식)과 함께 공중에 매달리는 신세가 됐다. 선우는 아로를 험담하는 삼맥종을 향해 몸을 버둥거리며 공격을 시도하는 등 긴박한 상황에서도 티격태격 코믹 케미로 웃음을 유발했다.

선우는 우여곡절 끝에 아로를 구해 집으로 돌아왔고, 아로는 잠든 선우의 손을 치료하며 “오라버니가 생겨서 좋아”라고 고백했다. 이에 선우는 눈을 뜨고 “너를 다치게 할까 봐 겁나. 나한테 기대. 이제 너 혼자 아니니까”라며 마음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면서 로맨스의 본격 시작을 알렸다.

또한 ‘화랑’에 입성한 선우가 반쪽짜리라며 놀리는 다른 화랑들과의 싸움에 지쳐 쓰러지자 삼맥종은 투덜거리면서도 선우를 업고 방을 찾았다. 티격태격하면서도 위기 때마다 서로를 돕는 선우와 삼맥종의 모습은 훈훈함을 유발했다.

이처럼 박서준은 극 중 선우 캐릭터를 보다 입체적이고 매력적인 인물로 구현함과 동시에 남녀불문 상대 배우의 대사와 감정까지 돋보이게 하는 완벽한 리액션으로 장면을 살려내고 있다. 특히, 아로와의 로맨스 뿐만 아니라 삼맥종과 투닥거리거나, 아로를 사이에 두고 묘한 경쟁심을 느끼는 등 삼맥종과의 남남케미가 만드는 브로맨스 역시 ‘화랑’의 주요한 관전 포인트로 점쳐지고 있어 박서준의 활약에 더욱 큰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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