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도깨비
도깨비

‘도깨비’ 공유와 김고은이 ‘설렘 트리플’ 대작전으로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인다.

공유와 김고은은 tvN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 이하 ‘도깨비’)에서 각각 불멸의 시간을 살고 있는, 신비롭고 슬픈 도깨비 김신 역과 태어날 때부터 평범하지 않은, 하지만 평범한 19살 고3 수험생이고 싶은 지은탁 역으로 열연하고 있는 상황. 두 사람은 생과 사의 갈림길에서 번뇌하는 도깨비와 도깨비에 대한 애정이 깊어가는 도깨비 신부의 운명을 물오른 연기로 표현하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6회에서는 공유의 몸을 관통한 도깨비 검을 보기만 할 뿐, 손으로 잡지 못하는 김고은의 모습이 담겨 충격적인 대반전을 선사했던 상태. 900여 년 만에 처음으로 도깨비 검을 보는 도깨비 신부를 발견, 불멸의 고통에서 벗어나려던 공유는 동화 속 저주를 떠올린 김고은의 갑작스러운 입맞춤까지 받고는 당황스러워 했다.

이와 관련 23일 방송될 7회에서는 공유와 김고은이 달달하고 로맨틱한 면모로, 여심을 뒤흔드는 ‘염장 로맨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유가 김고은에게 직접 준비한 도시락을 건네고는 머리를 ‘쓰담’한 후 김고은의 손을 잡고 달리는, ‘3단 러브 레이스’ 장면. 혹시나 놓칠세라 서로의 손을 꼭 부여잡은 두 사람이 행복한 표정으로 거리를 달리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에게 ‘자동 미소’를 유발하고 있다. 두 사람의 돌발 스킨십 애정 표현이 과연 ‘꽃길’로 이어질 수 있을지 호기심을 자아내고 있다.

공유와 김고은의 판타스틱한 ‘핸즈&런’ 장면은 지난 16일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에서 촬영이 이뤄졌다. 이날 촬영은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거리에서 진행되는 만큼 일반인들의 통행에 불편을 주지 않도록 빠른 시간 내에 끝마쳐야 했던 터. 두 사람은 NG없이 한 번에 달리는 장면을 완성시키고자, 평소보다 훨씬 많은 횟수의 리허설을 감행했다. 두 사람은 약 2시간에 걸쳐 똑같은 거리를 달리고 또 뛰었음에도 불구하고 리허설 한 회 한 회를 매번 최선을 다해 임했다. 두 사람의 열정적인 노력이 한 편의 영화와 맞먹는, 설렘 넘치는 로맨틱한 명장면으로 만들어냈다.

제작진 측은 “공유와 김고은은 추운날씨에 서로의 건강까지 염려, 핫팩을 나누는 등 돈독한 동료애로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며 “검을 뽑지 못한 도깨비 신부 김고은을 향한 도깨비 공유의 복잡 미묘한 마음을 7회에서 확인해 달라”고 밝혔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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