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민진웅 : 납득이 될 만한 상황만 있다면야, 아픈 둘이 만나서 행복하지 않을까 한다.
10. 민진웅에게 ‘혼술남녀’는 특별한 작품으로 남을 것 같다.
민진웅 : 드라마 촬영을 하면서 처음으로 비중이 큰 역할이었다. 마음에 많은 것이 남았다. 촬영이 끝난 뒤에 잘 떨쳐내야 될 것 같다.
10. 민진웅이 바라는 ‘혼술남녀’ 민진웅의 결말은?
민진웅 : 일타(일등스타)강사가 되고 싶다! 성대모사 하나가 걸려서 슈퍼스타가 되길 원한다.(웃음) 농담이고, 김원해 원장에게 잘한다고 인정받는 강사로 만족한다.
10. 민진웅이 없는 ‘혼술남녀’는 팥 없는 찐빵이라는 평도 있더라.
민진웅 : 한분이라도 그렇게 생각해준다면 감사하다. 다행이도 피해는 끼치지 않은 것 같다. 사실 엄마 이야기에 공감 못할 사람은 없다. 나 때문이 아니라 극을 잘 풀어낸 작가님과 감독님 덕분이 아닐까 한다.
10. 주원과 함께한 네이버 V라이브도 잘 봤다. 주원과 절친 사이라고.
민진웅 : 주원과 같은 회사다. 사적으로 친하게 지내고 있다. 일이 없을 때는 항상 같이 있는 편이다. 수다 떨면서 서울 시내를 돌아다닌다. 안 가본 길을 자주 가려고 한다. 그러다가 배가 고프면 맛집으로 향하고. 친한 사람들끼리 운동이나 커피를 마시는 것 외에 다른 무언가를 찾다가 걷는 걸 택했다. 걸으면서 수다 떨면서 못가본데도 가고 영화도 보는 편이다.
10. 그렇게 다니면 알아보지 않나?
민진웅 : 기본적으로 가리고 있으니까 잘 못 알아본다. ‘주원이 왜 여길?’이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다. 나도 대중교통을 이용한다.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웃음)
10. 법과대학에 진학한 뒤 한국예술종합학교로 재입학했다. 쉽지만은 않은 선택이었을 것 같다.
민진웅 : 진로를 바꿀 때는 큰 고민이 없었다. 미래에 대한 청사진이 있었다. 불안감보다는 파이팅만 넘쳤다. 즐겁다. 물론 즐거운 만큼 똑같은 크기의 고통도 존재한다.
10. 공연으로 차근차근 기본을 다진 건가?
민진웅 : 쉬지 않고 공연을 했다. 내 동기들이 모질게 나를 훈련시켰다. 내가 1년 늦게 학교에 들어갔는데 그들에게 무시를 많이 받았다. 시간이 지나고 나서 동기들이 ‘형처럼 욕먹었으면 그만뒀을 텐데 그 끈기는 인정한다’고 말하더라. 끈기와 지구력으로 여기까지 왔다. 욕을 들으면서 만신창이가 되면서 까지 열심히 했다. 첫 공연을 하고 나서 세 달 내내 울었다. 분하고 억울하고 열 받았다. 너무 못했다. 내 자신에게 화가 많이 났다. 물론 지금도 갈 길이 멀다.
10. 연극에서 드라마로 넘어왔을 때 힘들 지는 않았는지?
민진웅 : 연기의 사이즈도 줄여야 했다. 타이트하고 정확하게 연기를 해야 했다. 지금 현장이 좋은 게 내가 잘 모르거나 못 알아들으면 친절하게 설명을 해준다는 점이다. 선배들도 그냥 편하게 내가 하고 싶은 연기를 마음껏 펼치게 해준다.
10. 차기작이 궁금하다.
민진웅 : 내년 초 영화 개봉을 앞두고 있다. 다음 작품은 협의 중인 걸로 알고 있다. 쉴 때는 딱 일주일 좋다. 그 뒤가 되면 일을 해야 한다. 몸을 어쩔 줄 모르겠다. 계속 일 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민진웅의 데뷔는 늦은 편이다. 법과대학에 진학한 뒤 연기자의 꿈을 이루기 위해 재입학했다. 이후 연극으로 밑바닥을 다지기 시작했다. 그는 악바리다. 첫 연극을 하고 자신의 연기에 만족하지 못해서 세 달을 울면서 포기하지 않았다. 결국 자신을 무시하던 동기들의 인정까지 받았다. 그렇게 27세가 되는 2013년 영화 ‘보이콧 선언’으로 데뷔한 그는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맹활약을 펼쳤다. 연극판에서 키운 끈기와 지구력의 힘이 발휘된 순간이었다.10. 극 중 혼자가 된 민진웅과 남자친구에게 차인 황진이(황우슬혜)를 응원하는 목소리도 높다.
민진웅 : 납득이 될 만한 상황만 있다면야, 아픈 둘이 만나서 행복하지 않을까 한다.
10. 민진웅에게 ‘혼술남녀’는 특별한 작품으로 남을 것 같다.
민진웅 : 드라마 촬영을 하면서 처음으로 비중이 큰 역할이었다. 마음에 많은 것이 남았다. 촬영이 끝난 뒤에 잘 떨쳐내야 될 것 같다.
10. 민진웅이 바라는 ‘혼술남녀’ 민진웅의 결말은?
민진웅 : 일타(일등스타)강사가 되고 싶다! 성대모사 하나가 걸려서 슈퍼스타가 되길 원한다.(웃음) 농담이고, 김원해 원장에게 잘한다고 인정받는 강사로 만족한다.
10. 민진웅이 없는 ‘혼술남녀’는 팥 없는 찐빵이라는 평도 있더라.
민진웅 : 한분이라도 그렇게 생각해준다면 감사하다. 다행이도 피해는 끼치지 않은 것 같다. 사실 엄마 이야기에 공감 못할 사람은 없다. 나 때문이 아니라 극을 잘 풀어낸 작가님과 감독님 덕분이 아닐까 한다.
10. 주원과 함께한 네이버 V라이브도 잘 봤다. 주원과 절친 사이라고.
민진웅 : 주원과 같은 회사다. 사적으로 친하게 지내고 있다. 일이 없을 때는 항상 같이 있는 편이다. 수다 떨면서 서울 시내를 돌아다닌다. 안 가본 길을 자주 가려고 한다. 그러다가 배가 고프면 맛집으로 향하고. 친한 사람들끼리 운동이나 커피를 마시는 것 외에 다른 무언가를 찾다가 걷는 걸 택했다. 걸으면서 수다 떨면서 못가본데도 가고 영화도 보는 편이다.
10. 그렇게 다니면 알아보지 않나?
민진웅 : 기본적으로 가리고 있으니까 잘 못 알아본다. ‘주원이 왜 여길?’이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다. 나도 대중교통을 이용한다.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웃음)
민진웅 : 진로를 바꿀 때는 큰 고민이 없었다. 미래에 대한 청사진이 있었다. 불안감보다는 파이팅만 넘쳤다. 즐겁다. 물론 즐거운 만큼 똑같은 크기의 고통도 존재한다.
10. 공연으로 차근차근 기본을 다진 건가?
민진웅 : 쉬지 않고 공연을 했다. 내 동기들이 모질게 나를 훈련시켰다. 내가 1년 늦게 학교에 들어갔는데 그들에게 무시를 많이 받았다. 시간이 지나고 나서 동기들이 ‘형처럼 욕먹었으면 그만뒀을 텐데 그 끈기는 인정한다’고 말하더라. 끈기와 지구력으로 여기까지 왔다. 욕을 들으면서 만신창이가 되면서 까지 열심히 했다. 첫 공연을 하고 나서 세 달 내내 울었다. 분하고 억울하고 열 받았다. 너무 못했다. 내 자신에게 화가 많이 났다. 물론 지금도 갈 길이 멀다.
10. 연극에서 드라마로 넘어왔을 때 힘들 지는 않았는지?
민진웅 : 연기의 사이즈도 줄여야 했다. 타이트하고 정확하게 연기를 해야 했다. 지금 현장이 좋은 게 내가 잘 모르거나 못 알아들으면 친절하게 설명을 해준다는 점이다. 선배들도 그냥 편하게 내가 하고 싶은 연기를 마음껏 펼치게 해준다.
10. 차기작이 궁금하다.
민진웅 : 내년 초 영화 개봉을 앞두고 있다. 다음 작품은 협의 중인 걸로 알고 있다. 쉴 때는 딱 일주일 좋다. 그 뒤가 되면 일을 해야 한다. 몸을 어쩔 줄 모르겠다. 계속 일 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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