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정시우 기자]
영화 ‘시간이탈자’가 개봉 첫날 동시기 개봉한 경쟁작을 모두 제치고 1위에 올랐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영화 ‘시간이탈자’는 개봉 당일인 지난 13일, 전국 15만 5,854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16만 8,119명으로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이는 2014년 ‘끝까지 간다'(7만 9,698명)와 2015년 ‘악의 연대기'(11만 4,540명) 등 최근 2년간 개봉한 스릴러 영화의 개봉 성적을 무도 앞서는 수치다. 2016년 개봉한 한국영화 중 ‘검사외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오프닝 스코어이기도 하다.
‘시간이탈자’는 1983년과 2015년, 두 시대를 관통하는 하나의 살인사건과 사랑하는 여자를 구하려는 두 남자의 절박한 사투를 담은 감성추적 스릴러 영화다.
한편 9주차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주토피아’는 이날 11만 3,916명을 더해 누적관객수 405만 7,446명으로 2위에 자리했다. 57일 만에 400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기존 ‘쿵푸팬더3’(398만명)의 기록을 깨고 역대 애니메이션 흥행 순위 5위에 올랐다.
‘시간이탈자’와 같은 날 개봉한 ‘헌츠맨: 윈터스 워’는 11만 1,557명을 불러 모으며 3위로, 한효주 천우희 주연의 ‘해어화’는 7만 4,130명을 동원하며 5위로 출발했다.
정시우 기자 siwoo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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