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그동안 제게 정치를 함께 하자며 연락주시고 제안해 주셨던 안철수, 김한길 전 대표, 천정배 의원, 정의당 관계자 여러분, 박준영 전 전남지사 등 여러 선배 정치인 여러분께 무례한 거절과 무응대 했던 점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표창원은 “당시에는 정말 정치를 할 뜻이 없었고, 제 본연의 자리를 지키기로 결심을 했었기 때문에 단호한 거절 의사를 밝혔다. 당시에는 문재인 의원의 요청에도 같은 단호한 거절을 했다. 이번에 함께 하자는 문재인 대표의 요청에 응하게 된 것은 와해되고 분열하는 제1 야당의 모습이 너무 안쓰러웠기 때문”이라고 배경을 전했다.
끝으로 “전과 달리 이번엔 부족한 제 힘이라도 보태드려야 한다는 의무감이 강하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며칠 사이에 온라인 입당을 하신 수만 명의 시민 분들과 같은 마음이라고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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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은 앞서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실에서 열린 입당 기자회견을 열고 입당의사를 밝혔고, 문재인 대표에게 직접 당원증을 전달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