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마술사 곽도원 엠블랙 지오임시완 이어 국민남동생 유승호 괴롭혀

[텐아시아=정시우 기자]

곽도원이 극 중 악인을 연기하는 소감을 전했다.

22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김대승 감독을 비롯, 배우 유승호 고아라 이경영 조윤희 곽도원이 참석한 가운데 영화 ‘조선마술사’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극중 환희(유승호)에게 복수를 꿈꾸는 악인 귀몰을 연기한 곽도원은 이날 “국민 남동생을 괴롭혀서 팬들로부터 댓글 테러를 받을 것 같다”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곽도원은 “내가 ‘범죄와의 전쟁’에서 대선배 최민식을 죽도록 때렸다. 드라마 ‘유령’에서는 엠블랙 지오를 화장실에서 사정없이 괴롭혔다. 알다시피 ‘변호인’에서는 임시완을 악독하게 고문했다”고 말한 후 “이번 작품에서는 국민 남동생 유승호를 괴롭히는데, 맷집이 강해져서 어중간한 댓글에는 끄덕하지 않는다. 다 먹고 살려고 하는 거니까”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조선마술사’는 조선 최고의 마술사를 둘러싼 사랑과 대결, 모든 운명을 거스르게 되는 이야기. ‘번지점프를 하다’ ‘혈의 누’ ‘후궁: 제왕의 첩’의 김대승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30일 개봉.

정시우 기자 siwoorain@
사진. 텐아시아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