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석민 인턴기자]
샤오미 히트
샤오미 히트
샤오미 제품이 국내에서 선풍기 인기를 끌고 있다.

중국 IT 기업 샤오미가 만든 외장형 보조배터리 ‘미 파워 뱅크’의 경우 없어서 못 팔정도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샤오미는 ‘대륙의 실수’라고 가격대비 성능이 뛰어나다며 역설적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20일 G마켓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일주일간 보조배터리 품목에서 인기 검색어는 ‘샤오미’, ‘샤오미 보조배터리’ 등으로 조사된 바 있다. 샤오미는 건강측정계 부분에서도 검색어 1위를 차지했다.

걸음수와 칼로리 소모량, 수면효율 측정 기능 등을 갖춘 ‘미밴드1A’이 출시 4시간 만에 완판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미밴드는 2만 원대의 저렴한 가격이지만 무난한 디자인과 뛰어난 성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블루투스 스피커 부분에서도 샤오미의 제품들은 날개 돋힌 듯 팔리고 있다. 고급 제품 못지 않은 오디오 성능이 그 특징이다.

지난해 상반기 티몬의 휴대폰·액세서리 탭에서 샤오미가 차지하는 비중은 불과 1%에 지나지 않았지만 올해는 25%를 넘어섰다. 또한, 샤오미 보조배터리는 티몬에서 판매되는 보조배터리전체 판매량의 89%를 차지할 만큼 큰 인기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합리적인 소비가 늘어나는 추세다. 소모성 전자기기만 두고 볼 때 샤오미 제품이 국산 제품과 큰 차이점을 찾지 못하자 소비자들이 중국산 제품 구매를 늘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관계자는 “일부 유통업체에서 샤오미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샤오미를 비롯해 다양한 중국산 제품 모시기 열품을 계속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대륙의 실수’라 불리는 샤오미는 지난 19일(현지시간) 베이징에서 파격적인 가격의 1인용 전동스쿠터와 초고화질(UHD) TV를 선보여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윤석민 인턴기자 yun@
사진. 샤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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