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한혜리 기자]
주원의 고군분투가 드디어 끝났다.
지난 1일 시청률 보릿고개 시대에 유일하게 20%를 넘나들며 인기를 얻은 SBS ‘용팔이’가 종영했다. 최종회 역시 20.4%(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허나 높은 시청률이 무색하게 혹평이 이어졌다. ‘산으로 간 스토리’, ‘용두사미’ 등 아쉬운 소리만 잔뜩이다. 심지어 ‘막장 중의 막장’이라는 평까지 등장했다. 박수를 받았던 초반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이러한 혹평이 난무하는 ‘용팔이’에서도 ‘호평’은 존재했다. 바로 배우 주원을 향한 반응. ‘용팔이’에서 주원은 용한 돌팔이 의사인 김태현 역을 맡았다. 주원은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부터 모성애를 자극하는 감성까지, 다양한 모습을 선보였다. 이런 주원의 노력이 통하기라도 한 듯, ‘용팔이’의 시청률은 단 5회만에 20%를 돌파했다. 빠른 쾌거였다. ‘용팔이’에 대한 대중의 관심은 높아져갔고, 주원은 높은 기대를 완벽한 연기력으로 보답했다.
스토리가 진행되고 ‘용팔이’에 대한 호평은 점점 줄어들었다. 긴장감과 활력 넘치는 초반 스토리와 달리, 늘어지는 러브스토리로 분위기는 반전됐다. ‘용팔이’는 중반부부터 극 중 한여진(김태희)과 김태현의 러브스토리의 비중을 늘려 지루함을 자아냈다. 동시에 주원의 어플리케이션 광고로 드라마의 몰입을 깨버렸다. 심지어 후반부에는 인물의 죽음, 한여진의 간암 등 개연성 없는 스토리가 이어졌다. 그야말로 산으로 갔다.
이 와중에도 주원은 흔들리지 않는 연기를 보였다. 주원은 날고, 뛰며 홀로 고군분투를 펼쳤다. 산으로 가던 ‘용팔이’ 속 주원은 한줄기 빛이 됐다. 제작진도 이를 알고 있기라도 한 듯, ‘용팔이’ 속 주원의 비중은 날로 늘어갔다. 주원의 밤샘 촬영은 계속 됐고, 분량까지 2회 연장됐다. 지난 8월 한남동의 한 식당에서 열린 ‘용팔이’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주원의 모습은 ‘용팔이’의 고된 촬영을 느끼게 했다. 주원은 한 걸음을 내딛기도 매우 힘겨워보였다. 그럼에도 주원은 많은 관심에 대한 기쁜 마음으로 소감을 밝혔다. 주원은 “오늘 제가 정확히 6일 밤을 샜다. 오면서 차안에서 잠깐 졸았다. 힘들지만 촬영하는 동안은 힘든 줄 모르겠더라. 심지어 아무렇지도 않았다. 배우는 사랑을 먹고 자라는 직업이라는 걸 알았다. 몸은 피곤하지만 시청률 생각하니 정신이 번쩍 나더라. ‘용팔이’ 자체가 파이팅 넘치고 노력하는 분위기지만, 높은 시청률과 주위 반응이 더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주원이 죽어가던 스토리에 심폐소생술을 했다 해도 과언이 아닌 ‘용팔이’가 끝났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동분서주하며 고생한 ‘용팔이’ 속 주원에게 “수고했다”는 박수를 아낌없이 보내고 싶다.
한혜리 기자 hyeri@
사진. SBS ‘용팔이’ 방송캡처
지난 1일 시청률 보릿고개 시대에 유일하게 20%를 넘나들며 인기를 얻은 SBS ‘용팔이’가 종영했다. 최종회 역시 20.4%(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허나 높은 시청률이 무색하게 혹평이 이어졌다. ‘산으로 간 스토리’, ‘용두사미’ 등 아쉬운 소리만 잔뜩이다. 심지어 ‘막장 중의 막장’이라는 평까지 등장했다. 박수를 받았던 초반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이러한 혹평이 난무하는 ‘용팔이’에서도 ‘호평’은 존재했다. 바로 배우 주원을 향한 반응. ‘용팔이’에서 주원은 용한 돌팔이 의사인 김태현 역을 맡았다. 주원은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부터 모성애를 자극하는 감성까지, 다양한 모습을 선보였다. 이런 주원의 노력이 통하기라도 한 듯, ‘용팔이’의 시청률은 단 5회만에 20%를 돌파했다. 빠른 쾌거였다. ‘용팔이’에 대한 대중의 관심은 높아져갔고, 주원은 높은 기대를 완벽한 연기력으로 보답했다.
스토리가 진행되고 ‘용팔이’에 대한 호평은 점점 줄어들었다. 긴장감과 활력 넘치는 초반 스토리와 달리, 늘어지는 러브스토리로 분위기는 반전됐다. ‘용팔이’는 중반부부터 극 중 한여진(김태희)과 김태현의 러브스토리의 비중을 늘려 지루함을 자아냈다. 동시에 주원의 어플리케이션 광고로 드라마의 몰입을 깨버렸다. 심지어 후반부에는 인물의 죽음, 한여진의 간암 등 개연성 없는 스토리가 이어졌다. 그야말로 산으로 갔다.
이 와중에도 주원은 흔들리지 않는 연기를 보였다. 주원은 날고, 뛰며 홀로 고군분투를 펼쳤다. 산으로 가던 ‘용팔이’ 속 주원은 한줄기 빛이 됐다. 제작진도 이를 알고 있기라도 한 듯, ‘용팔이’ 속 주원의 비중은 날로 늘어갔다. 주원의 밤샘 촬영은 계속 됐고, 분량까지 2회 연장됐다. 지난 8월 한남동의 한 식당에서 열린 ‘용팔이’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주원의 모습은 ‘용팔이’의 고된 촬영을 느끼게 했다. 주원은 한 걸음을 내딛기도 매우 힘겨워보였다. 그럼에도 주원은 많은 관심에 대한 기쁜 마음으로 소감을 밝혔다. 주원은 “오늘 제가 정확히 6일 밤을 샜다. 오면서 차안에서 잠깐 졸았다. 힘들지만 촬영하는 동안은 힘든 줄 모르겠더라. 심지어 아무렇지도 않았다. 배우는 사랑을 먹고 자라는 직업이라는 걸 알았다. 몸은 피곤하지만 시청률 생각하니 정신이 번쩍 나더라. ‘용팔이’ 자체가 파이팅 넘치고 노력하는 분위기지만, 높은 시청률과 주위 반응이 더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주원이 죽어가던 스토리에 심폐소생술을 했다 해도 과언이 아닌 ‘용팔이’가 끝났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동분서주하며 고생한 ‘용팔이’ 속 주원에게 “수고했다”는 박수를 아낌없이 보내고 싶다.
한혜리 기자 hyeri@
사진. SBS ‘용팔이’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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