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수정 기자]
풍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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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바이러스 3인조 걸그룹 풍뎅이(빨강,노랑,파랑)가 신곡 ‘삐삐빠빠’를 발표하며 컴백했다.

풍뎅이 소속사 도마엔터테인먼트는 2일 정오 풍뎅이의 ‘삐삐빠빠’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지난해 2월 ‘알탕’ ‘솜사탕’ ‘잘탕’ 등 기존 걸그룹의 콘셉트와는 다르게 엉뚱발랄한 노래와 안무로 데뷔한 풍뎅이는 이후 독특한 사투리 랩을 첨가한 일렉트릭 댄스뮤직 “배추보쌈”으로 대중에게 주목을 받았다. 풍뎅이는 ‘바람 풍(風)에 겸댕이들’을 합성하여 ‘바람을 몰고 다니는 귀염뎅이’ 란 뜻으로 사람들에게 해피바이러스를 전파하는 유쾌한 그룹이다.

이번 발표한 풍뎅이의 세 번째 앨범 ‘삐삐빠빠’는 좋아하는 사람과 데이트하러 가는 즐겁고 행복한 발걸음의 느낌을 표현한 곡이다. 리얼 악기와 일렉트로닉 악기의 조화로 탄생된 새로운 개념의 댄스 뮤직이다. 일명 ‘레트로 일렉트로닉 댄스뮤직’인 이 곡은, 브라스와 피아노가 주고받는 듯한 절묘한 연주가 풍뎅이의 랩과 보컬에 어우러져, 들으면 들을수록 빠져드는 중독성 강한 레트로 댄스 뮤직이다.

이날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숲속의 오두막집에서 소녀들의 하루의 일상을 그린 영상이다. 양갈래 머리에 레트로풍 원피스와 멜빵바지를 입은 멤버들의 유쾌하고 발랄한 모습이 담겨져 있다. 또한 하늘을 나는 자동차, 젖소를 번쩍 드는 밀크걸 노랑, 엄청나게 빠른 스피드걸 파랑, 하늘로 솟아오르는 로켓걸 빨강 등… 곳곳의 재미난 장치들이 마치 한편의 오래된 판타지영화를 보는 듯하다.

풍뎅이는 10월 1일 개최된 제 42회 LA한인축제 공연을 위해 지난 30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귀국 후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박수정 기자 soverus@
사진. 도마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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