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석민 인턴기자]
손아섭-horz
손아섭-horz
롯데 자이언츠 손아섭에게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는 특별한 존재다.

두 사람은 그라운드를 함께 누비며 친분을 다져왔다. 강정호는 피츠버그 입단이 확정되고 부산을 찾아 손아섭과 따로 식사를 할 정도로 둘의 친분은 남다르다.

손아섭은 지난 23일 미국의 한 매체를 통해 보도된 자신의 메이저리그 진출설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는 자리에서 강정호와 최근 연락한 소식을 밝혔다. 손아섭은 “후배 앞에서 약한 모습을 안 보여주려고 했는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얼굴을 보니 밝은 모습이어서 다행이었다”고 말했다.

절친 사이인 둘은 영상 통화를 통해 서로의 안부를 묻는다고 알려졌다. 손아섭은 “정호 형이 미국에 진출한 뒤에는 거의 영상 통화만 한다”며 친분을 드러냈다.

이어서 손아섭은 “정호 형이 매번 ‘한국에서 열심히 하라’고 농담을 한다. 평소에 나에게 많은 자극을 주는 형이다. 그래서 매우 좋다. 정호 형과 얘기를 나눌 때마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밝혔다.

손아섭은 자신의 거취에 대해 “지금은 포스트시즌 진출에 매진해야할 때지만 분명 미국 무대 진출에 대한 꿈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23일 미국 ‘야후 스포츠’의 보도에 따르면 손아섭은 올 시즌이 끝나고 메이저리그 포스팅 시스템에 참가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윤석민 인턴기자 yun@
사진. 손아섭 인스타그램,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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