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같은 여자’ 감독 “영화 한편에 톱스타 4-5명 출연…한국영화 미래 불안”

장문일 감독

[텐아시아=정시우 기자]영화 ‘돼지 같은 여자’는 개봉까지 3년을 기다려야 했다. 이와 관련, 장문일 감독이 한국영화 산업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31일 대한극장에서는 장문일 감독과 배우 황정음 이종혁 최여진 박진주가 참석한 가운데 영화 ‘돼지 같은 여자’ 언론시사회와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장문일 감독은 “얼마 전 ‘암살’과 ‘베테랑’ 두 편의 천만영화가 탄생했다. 하지만 한국영화 산업은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장문일 감독은 “영화 한편이 톱스타 4-5명을 캐스팅 하면 일 년에 흥행할 수 있는 영화는 극소수가 된다. 한국영화 미래가 불안해 진다”고 비판했다.

‘돼지 같은 여자’는 바닷 마을 유일의 총각 ‘준섭’을 두고 무공해 처녀 3인이 벌이는 총각 쟁탈전을 그린 어촌 로맨스. 9월 10일 개봉한다.

정시우 기자 siwoorain@
사진. 조슬기 인턴기자 kel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