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팽현준 기자] 심장마비로 별세한 라디오 DJ 겸 팝 칼럼니스트 故 김광한의 빈소가 10일 서울 휘경동 삼육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TENPHOTO] '전설의 DJ' 故 김광한, 심장마비로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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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마비로 별세한 라디오 DJ 겸 팝 칼럼니스트 故 김광한의 빈소가 10일 서울 휘경동 삼육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영정 앞에는 고인의 유품이 올려져 있다.

故 김광한
故 김광한
故 김광한
故 김광한
고(故) 김광한은 1966년 19세의 나이에 대한민국 최연소 라디오 DJ로 정식 데뷔했다. 1979년 박원웅이 진행한 MBC 라디오 ‘박원웅과 함께’에 게스트로 나서며 주목을 받기 시작한 그는 1980년 TBC 라디오 ‘탑 툰 쇼’의 DJ를 발탁됐다.

이후 김광한은 1982년부터 1994년까지 KBS 라디오 ‘김광한의 팝스 다이얼’을 진행하고 1999년에는 ‘김광한의 추억의 골든 팝스’을 이끄는 등은 국내 팝 시장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그는 국내 팝 이론을 정립하며 ‘한국팝의 역사’를 세우기도 했다.

고 이종환, 김기덕과 함께 당대를 대표하는 3대 DJ로 활약한 김광한은 88서울올림픽 공식 DJ로도 활약했다. 라디오를 넘어 TV 프로그램에도 출연, ‘쇼비디오자키’에서 뮤직비디오를 소개하며 안방 시청자들에게도 얼굴을 알렸다.

2000년대에도 경인방송 라디오 ‘김광한의 팝스 다이얼’, CBS 라디오 ‘김광한의 라디오스타’를 통해 DJ로 활약했으며, 한국대중음악평론가협회 부회장 직을 역임했다. 지난 5월에는 KBS2 ‘불후의 명곡-한국인이 사랑하는 팝송’ 편에 출연해 다시 한 번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김광한은 9일 오후 9시 40분께 입원 중이던 서울 동대문구 삼육서울병원에서 운명했다. 앞서 그는 지난 6일 심장마비로 쓰러져 서울의 한 병원에 입원했다. 평소 심장질환을 앓고 있던 김광한은 갑자기 쓰러져 치료를 받았다. 9일 갑자기 증상이 악화됐고 결국 오후 9시 40분에 세상을 떠났다.

발인은 11일 오전 10시. 장지는 성남영생원이다.

편집. 팽현준 pangpang@
사진.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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