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식당04](https://imgtenasia.hankyung.com/webwp_kr/wp-content/uploads/2015/07/2015070215163317700-540x360.jpg)
2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라마다 서울 호텔에서 진행된 SBS 토요드라마 ‘심야식당'(극본 최대웅 홍윤희, 연출 황인뢰) 제작발표회에서 최대웅, 홍윤희 작가가 참석해 작품에 대해 소개했다.
‘심야식당’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로, 매주 토요일 주 1회 30분 분량으로 전파를 탄다. 한국 드라마에서는 이례적인 시도다.
이와 관련 최대웅 작가는 “1시간 짜리로 써보니 막장, 삼각관계 다 들어가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 작가는 “원작이 있는 작품을 한국화한다고 하면 내용이 격해지는 경향이 있었는데, 그러면 ‘심야식당’의 맛을 못 살린다고 생각했다”며 “작품을 먼저 써 둔 덕에 (분량면에서)자율성을 더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홍윤희 작가는 원작의 일본색을 한국화하면서 겪은 어려움에 대한 질문에 “원작의 오차즈케 시스터즈는 우리나라에 없는 음식이니까 한국 음식으로 바꿔야 했다”며 “캐릭터에 맞는 음식을 한국화시키는게 주된 작업이었다”고 설명했다.
‘심야식당’은 밤 12시부터 아침 7시까지 문을 여는 독특한 콘셉트의 식당과 이 곳을 찾는 손님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 ‘음식’을 중심으로 그 속에 담긴 인간애와 추억, 치유를 담아낸다. 김승우가 식당의 마스터로서 극을 이끈다.
오는 4일 밤 12시 10분 첫 방송되며, 매주 토요일 30분 분량으로 전파를 탄다.
최보란 기자 ran@
사진. 구혜정 기자 photon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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