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지혜 기자]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복면가왕’ 인삼이구먼 정체 개코 “오기 생겨, 연습 많이 했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6월 29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복면가왕 개코’가 올랐다.
‘복면가왕’ 개코가 ‘저 양반 인삼이구먼’으로 밝혀졌다.
28일 방송된 MBC 예능 ‘일밤-복면가왕’에서는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에 8명의 복면가수의 무대가 펼쳐졌다.
저 양만 인삼이구먼과 장래희망 칼퇴근은 이문세 이소라의 ‘잊지말기로 해’를 열창했다. 판정단들은 장래희망 칼퇴근에 대해서는 보아 장나라를, 인삼이구먼에 대해서는 심현섭을 추측했다.
김구라는 “(저 양반 인삼이구먼은) 심현섭이다. 아니면 내 이름을 바꾸겠다. 내 턱을 뽑아도 된다”며 확신했다.
이후 장래희망 칼퇴근이 저 양반 인삼이구먼에 앞서 2라운드에 진출했고, 이에 복면을 벗은 저 양반 인삼이구먼은 다이나믹듀오 개코였다.
개코는 “랩은 전공이면 노래는 교양이다”며 “회사에서 많이 말렸다. 처음 연습을 했을 때 매니저 표정이 못 볼 걸 본 것 같은 표정이었다. 그래서 오기가 생겼던 거 같다. 노래 때문에 많이 좌절하기도 했지만 연습도 많이 했다”고 전했다.
개코는 대중에게 래퍼로만 알려져 있지만 이날 담백한 보컬과 감수성 넘치는 무대로 눈길을 끌었다.
TEN COMMENTS, 개코가 노래를? 정말 의외였어요 ! 근데 잘해 ..
김지혜 인턴기자 jidori@
사진. MBC ‘복면가왕’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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