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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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이은호 기자] 가수 이효리가 자신의 제주도 자택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호소의 글을 남겼다.

이효리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친애하는 제주도 관광객 여러분들. 죄송하지만 저희 집은 관광 코스가 아닙니다”라고 시작되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이효리는 “아침부터 밤까지 하루에도 수십 차례 울리는 초인종과 경보음으로 저희 모두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궁금한 점 많으시더라도 양해 부탁드립니다”면서 무분별한 자택 방문을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참고로 저희 집은 대문 밖에선 나무에 가려 집도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힘들게 오셔도 헛걸음만 하실 수 있어요”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이효리는 끝으로 “제가 사진도 많이 올릴 테니 서운해 마세요”라며 간곡히 부탁했다.

이효리는 지난해 가수 이상순과 부부의 연을 맺고 제주도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그는 MBC ‘무한도전-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 특집에서 자신의 제주도 자택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
사진. 이효리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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