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후아유 학교2015’ 15회에서 한이안(남주혁)이 이은비(김소현)를 좋아하는 마음을 나타냈다.
이날 방송에서 이안은 은비를 향한 마음을 깨달았다. 이후 이안은 공태광(육성재)에게 선전포고를 했다. 또한 오랜 시간 짝사랑 해온 고은별(김소현)에게 짝사랑 끝이라고 말했다. 이안은 은별에게 “약속 지켰다”며 수영에서 딴 금메달을 건넸다. 이어 이안은 “근데 고은별. 나 이별하러 온 거야”라고 머뭇거리며 말을 건넸다.
또한 이안은 “너 말고 10년 동안의 내 짝사랑”이라고 깜짝 놀라는 은별에게 말했다. 이에 은별은 “짝사랑은 너 혼자 정리하면 되잖아”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안은 “8살 꼬마가 뭘 알겠냐고 다들 비웃겠지만 나 정말 그때부터 쭉 네가 좋았었다”라고 자신의 마음을 털어놨다.
이에 은별은 “나도 네가 그냥 친구인지 그 이상인지 고민해본 적 있어”라며 “그리고 나중에 나 네가 좋았다고 생각할지도 몰라. 그런데 그건 내 몫이야”라고 이안의 선택을 존중했다.
이후 이안은 버스에서 마주친 은비에게 “아침 운동 안 나오더라. 기다렸다. 더 오래도 기다릴 수 있다. 같이 내릴까. 아니면 조금만 같이 있자”라고 말했다. 이안과 공원을 걷던 은비는 “나 언니 이름으로 사는 동안 아무 노력없이 얻은 것들이 참 많았다. 엄마, 선생님, 친구들의 사랑. 내가 고은별이라는 이유만으로 너도 날 좋아해줬잖아”라며 고마움을 나타냈다.
이안은 전학 간다는 은비에게 “이은비와 함께 처음 걷는 길, 이은비와 함께 처음 듣는 노래, 이은비와 함께 처음 먹는 밥. 다시 시작할 수 있게 안 가면 안 되냐”라고 말하며 포옹했다.
은비 역시 당황스러워하면서도 이안의 포옹을 받아들였다. 한 회가 남은 상황에서 한이안-이은비-공태광 세 사람의 삼각관계가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현정은 인턴기자 jeong@
사진제공. KBS2 ‘후아유 학교2015’ 방송캡처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