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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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정시우 기자]중앙일보 계열 콘텐츠 유통사인 제이콘텐트리가 영화관업계 3위인 메가박스의 지분 전량을 확보하면서 영화산업 판도 변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이콘텐트리는 지난 21일 메가박스의 2대주주인 한국멀티플렉스투자주식회사(KMIC)의 맥쿼리 및 연기금 보유 지분 전체(95.8%)를 1520억원에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현재 멀티플렉스 영화관 고객 점유율은 씨제이 씨지브이(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가 50:30:20을 형성하고 있다. 시장은 제이콘텐트리의 메가박스 인수가 이러한 관객 점유율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주목하는 분위기다.

이 와중에 대신증권은 22일 제이콘텐트리에 대해 메가박스 인수로 영화 산업의 호황을 만끽하게 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5000원에서 5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메가박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2133억원, 영업이익은 398억원, 영업이익률은 18.6%로 마진이 높은 사업”이라며 “이번 지분 인수로 제이콘텐트리가 단일 경영권을 확보함으로써 고마진 산업의 호황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시우 siwoorain@
사진제공.메가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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