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정시우 기자]김윤석과 유해진의 네 번째 만남이 눈길을 끈다.
2006년 ‘타짜’에거 각각 ‘아귀’와 ‘고광렬’이라는 입체적인 캐릭터를 통해 처음으로 같은 작품에 출연했던 김윤석과 유해진. 이후 2009년 ‘전우치’를 통해 ‘화담’과 ‘초랭이’를 맡아 대립을 펼친 데 이어 지난 해 ‘타짜-신의 손’에서는 전편과 동일한 캐릭터로 재회하며 호흡을 맞췄다.
그런 그들이 오는 6월 개봉하는 ‘극비수사’에서 형사와 도사로 또 한 번 재회해 기대를 모은다. 영화 ‘극비수사’는 1978년 대한민국이 떠들썩했던 사건, 사주로 유괴된 아이를 찾은 형사와 도사의 33일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다른 경찰들이 범인을 쫓을 때 오직 아이의 생사를 우선시 한 인간적인 형사 ‘공길용’과 남다른 사주풀이로 ‘공길용’ 형사의 수사 합류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도사 ‘김중산’. 소신 있는 형사와 도사가 아이를 찾기 위해 극비리에 수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벌써 네 번째 호흡을 맞추는 김윤석과 유해진의 연기 시너지가 빛을 발할 예정이다.
유해진은 “‘타짜’, ‘전우치’ 등에서 김윤석 씨와 함께한 적이 있었기 때문에 촬영 현장이 편안했고, 옆에서 도와줘서 수월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며 김윤석과의 연기 호흡을 밝혔다. 김윤석 역시 “유해진 씨가 감초같이 본인 역할을 잘 해주셔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촬영할 수 있었다”며 강한 신뢰를 드러냈다.
김윤석과 유해진의 연기 호흡으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극비수사’는 오는 6월 개봉한다.
정시우 siwoorain@
사진. 영화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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