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주
[텐아시아=현정은 인턴기자]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김우주, “귀신이 보인다”며 병역기피..끝내 덜미잡혀 1년형 선고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4월 28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김우주가 올랐다.
귀신이 보인다며 병역기피를 한 가수 김우주가 1년형을 받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9단독 조정래 판사는 김우주에 대해 “병역의무를 기피하거나 감면받을 목적으로 속임수를 썼다”며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지난 2004년 신체검사에서 현역 입대 대상자 판정을 받은 김우주는 대학 재학 등의 이유로 수년간 입대를 연기했다. 하지만 더 이상 연기를 할 수 없자 정신병 환자 행세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12년 3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총 42차례에 걸쳐 거짓 증세를 호소하며 정신과 진료를 받은 뒤 현역병 복무를 회피한 혐의를 받았다.
“8년 전부터 귀신이 보이기 시작했다. 귀신 때문에 놀라 쓰러져 응급실에 실려 갔다”, “불안해서 바깥 출입을 거의 하지 않는다” 등의 거짓 증상을 호소했고, 의사는 이에 약물치료가 필요하다고 여겨 진단서를 처방했다. 이 진단서로 결국 김우주는 지난해 10월 사회복무요원(옛 공익근무요원)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누군가 그의 행각을 병무청에 제보해 덜미를 잡혔다. 이에 지난 1월 병역의무를 회피한 혐의(병역법 위반)로 불구속 기소됐다.
김우주는 1985년 11월 26일생으로 지난 2005년 1집 ‘인사이드 마이하트(inside my hear)’로 가요계에 발을 내딛었다. 현재는 힙합그룹 올드타임 소속으로 올드타임엔터테인먼트 대표를 역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랑해’를 부른 발라드 가수 김우주는 이번 병역기피 논란을 빚은 김우주와 동명이인에다 나이도 같아 처음에 오해가 일어나기도 했다.
TEN COMMENTS, 귀신이 제보한 거 아닐까요
현정은 인턴기자 jeong@
사진제공. 올드타임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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