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의 시대’, ‘소셜포비아’ ‘스물’, ‘살인의뢰’ 스틸.(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영화 ‘순수의 시대’ ‘소설포비아’ ‘살인의뢰’ ‘스물’까지, 3월 극장가에 ‘남남 커플’들의 뜨거운 대결이 펼쳐진다. 여성 관객들의 마음을 흔들기에 딱이다.가장 먼저 나서는 ‘남남 커플’은 ‘순수의 시대’다. 조선 개국 7년, 왕좌와 권력을 향한 욕망이 뒤엉켰던 1398년 왕자의 난의 중심에 서있던 난세의 세 남자 김민재 이방원 그리고 진의 이야기를 다뤘다.
김민재 역의 신하균, 이방원 역의 장혁, 진 역의 강하늘이 야망의 시대에 대립하는 세 인물을 연기해 강렬한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이 작품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세 배우의 연기 변신이다. 신하균의 첫 사극과 장혁이 표현할 이방원, 강하늘의 비열한 모습 등이 기대를 모은다. 3월 5일 개봉.
다음으론 3월 12일 개봉되는 ‘소셜포비아’. SNS에서 벌어진 마녀사냥으로 인한 한 사람의 죽음이 자살인지 타살인지 파헤쳐가는 SNS 추적극. ‘핫’ 스타 변요한과 이주승이 주인공 지웅과 용민 역을 맡아 ‘남남 케미’를 선보인다.
변요한은 이주승에 대해 “굉장히 노력하는 배우다. 그래서인지 연기에 자신감이 있고, 신뢰가 간다”며 “현장에서도 서로 의견을 내고 수긍하는 등 호흡이 정말 잘 맞았다”고 밝혔다. 이주승은 “평소에는 정말 재미있지만, 촬영할 때는 굉장한 집중력을 보여주는 불 같은 배우다. 배우 대 배우로 조화를 이루는 방법을 잘 알고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됐고, 많이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완벽한 신뢰가 만들어낸 호흡이 기대된다.
같은 날 맞붙을 ‘살인의뢰’는 연쇄 살인마에게 여동생을 잃은 형사와 아내를 잃은 남자의 극한 분노가 빚어내는 범죄 스릴러다. 김상경, 김성균이 피해자 가족 역할로 감정의 폭발을 보여주고, 박성웅이 다시 없을 악역 열연을 펼치는 등 연기파 배우들의 ‘케미’가 그 어느 때보다 기대된다. 피해자 역할로 나선 김성균, 연쇄 살인마로 분한 박성웅 변신이 기대된다.
김우빈 이준호 강하늘 등 청춘 스타를 내세운 ‘스물’은 인기만 많은 놈 치호, 생활력만 강한 놈 동우, 공부만 잘하는 놈 경재의 인생의 가장 부끄러운 순간을 함께한 스무살 시절의 이야기를 담았다. 뭉치면 터지는 세 친구에 김우빈, 이준호, 강하늘 등 대세 배우진이 열연해 환상적인 케미를 담아냈다. 3월 말 개봉이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사진제공. 각 영화사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