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남(왼쪽), 고우리
장영남(왼쪽), 고우리
장영남(왼쪽), 고우리



장영남과 고우리가 MBC 주말특별기획 ‘여왕의 꽃’(극본 박현주, 연출 이대영, 김민식)에서 모녀 호흡을 맞춘다.

‘여왕의 꽃’은 야망으로 가득 찬 여자가 그녀가 버린 딸을 다시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강렬한 일들을 담은 드라마로 다양한 인간군상을 통해 진정한 성공과 사랑, 행복의 주소가 어디인지 반추하게 한다.

장영남은 산부인과 의사로 이솔(이성경)의 친부인 서인철의 아내이자 유라 엄마, 최혜진으로 분한다. 최혜진은 딸 유라에게는 무섭고 냉정하며, 딸의 정략결혼으로 병원을 확장 시키고 싶어 하는 야심가다.

누적 관객 수 1,300만 돌파를 앞둔 ‘국제시장’에서 30대부터 70대 할머니 역까지 소화하며 깊은 인상을 남긴 장영남은 최근 겨울바다 신 촬영 당시 임신 5개월이었던 게 밝혀지며 더욱 관심을 모았다. ‘여왕의 꽃’에서 펼칠 그녀의 안하무인 오만방자한 최혜진 캐릭터 연기가 기대된다.

고우리는 인철과 혜진의 외동딸 서유라를 연기한다. 유라는 대만 가오슝 유학생으로, 모든 클럽을 평정하는 음주가무의 여왕이다.

고우리는 2012년 연기 데뷔 이후 주말극 등을 통해 선배 연기자들과 호흡을 맞추며 연기 내공을 쌓아왔다. ‘음주가무’를 즐기고 감정기복이 심한 천방지축 유라 캐릭터 연기가 고우리를 통해서 어떻게 펼쳐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또한 장영남의 남편이자 고우리의 아빠 역은 이형철이 맡는다. 이형철이 연기할 서인철은 레나 정(김성령)과의 사이에서 이솔(이성경)을 낳지만, 레나 정을 버리고 혜진과 결혼한다. 이형철은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많은 작품에 출연한 18년차 베테랑 배우다. 박현주 작가의 작품 ‘여왕의 꽃’은 ‘전설의 마녀’ 후속으로 3월 14일 첫 방송된다.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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