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하이드 지킬, 나’ 방송화면
SBS ‘하이드 지킬, 나’ 방송화면
SBS ‘하이드 지킬, 나’ 방송화면

‘하이드 지킬, 나’ 현빈과 한지민이 화려한 줄타기 실력을 뽐내며 도주에 성공했다.

28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극본 김지운, 연출 조영광)에서는 해리성 정체감 장애로 두 개의 자아를 갖고 있는 구서진(현빈)의 또다른 자아 로빈이 재등장해 부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로빈의 등장에 경호원들은 비상에 걸렸고 그를 좇았다. 장하나(한지민)는 앞서 머리 위에 조명장치가 떨어지는 것에서 구해준 로빈을 찾아갔고 “나 다시, 돌아왔어”라며 감격하고 있는 로빈에게 “괜찮아요? 괜찮은거 맞냐구요”라며 “여기. 조명기구가 아무래도 당신 머리 위로 떨어진 것 같은데”라며 손으로 머리를 가리켰다.

이어 자신을 좇는 경호원들에 로빈은 비상용 소화전에서 루프를 꺼내 탈출을 준비했다. 이 과정에서 하나가 곁을 지키자 로빈은 “왜요? 구해줘서 고맙다고요? 고마워할 것 없어요. 그건 그냥 내 성격이니까”라고 말했다. 이에 하나는 15년전 자신을 물속에서 구해준 소년과 똑같은 말을 하는 로빈의 모습에 의아함을 느꼈다.

로빈은 문을 잠그고 경호원들에게 시간을 벌고 있는 상황. 문이 열리려 하자 하나는 “잡아요. 도와줄게요. 도와준다고요”라며 로빈에게 손을 내밀었다. 이어 둘은 줄 하나에 매달려 놀이공원의 하늘을 가르며 도주했다.

바닥에 안착한 로빈은 하나에게 “대단한 능력자시네요”라며 “고마워요”라고 말했다. 이어 로빈은 하나의 팔을 잡은 채 달렸고 둘은 택시를 타고 경호원들에게서 도주했다.

글. 최지현 인턴기자 morethan88@tenasia.co.kr
사진. SBS ‘하이드 지킬, 나’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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