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힐러’
패닉 상태에 빠진 지창욱의 스틸 컷이 공개됐다.KBS2 ‘힐러’ 제작진이 사부의 죽음을 목격한 후 충격에 휩싸여 폐인처럼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서정후(지창욱)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지창욱은 초췌한 얼굴을 한 채 멍한 눈빛으로 어딘가를 바라보고 있다. 퀭한 눈과 까칠한 피부, 핏기 없는 입술이 그의 불안정한 상태를 설명해주고 있다. 여기에 사람의 온기가 느껴지지 않는 어두운 공간에서 해쓱하게 앉아 있는 지창욱의 모습은 안쓰러움을 더하고 있다.
지난 13회 방송에서 취조를 받던 중 누군가에 의해 독살 당한 기영재(오광록)의 모습은 예상치 못한 반전으로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겨줬다. 무엇보다 자신을 아버지처럼 보살펴줬던 기영재의 죽음은 서정후에게 감당할 수 없는 슬픔으로 다가왔을 것이다.
이러한 가운데 14회 예고편에서 서정후의 종적이 묘연한 듯한 상황이 예고돼 시청자들의 촉각을 더욱 곤두서게 만들었다. 특히 14회의 부제가 ‘울어도 괜찮아’인 만큼, 분노와 슬픔을 넘어서 모든 것을 포기한 듯한 서정후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가슴 저릿한 먹먹함을 선사할 전망이다. 방송은 20일 오후 10시.
글. 임은정 인턴기자 el@tenasia.co.kr
사진제공. ㈜김종학프로덕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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