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1월 6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하정우힐링캠프가 올랐다.

SBS ‘힐링캠프’ 방송화면 캡처
SBS ‘힐링캠프’ 방송화면 캡처
SBS ‘힐링캠프’ 방송화면 캡처

# 하정우, ‘대세’긴 ‘대세’네.

하정우가 SBS ‘힐링캠프’를 다시 찾았다. 두 번째 방문임에도 여전히 하정우는 ‘대세’다운 인기를 과시했다. ‘먹방’ ‘허삼관’ 등을 비롯해 하지원, 고소공포증, 가로수길 난동사건 등 하정우는 다양한 이야기 보따리를 풀었고, 이 키워드들은 그대로 포털사이트를 점령했다.

그중에서도 눈길을 끈 건 ‘먹방’과 하지원이다. 그간 여러 영화를 통해 보여준 하정우의 ‘먹방’은 대체불가. 맛있게 먹는 법, 그 비결은 단순했다. “뱉은 생각하지 않고, 진짜 먹는다”는 것이었다. 역시 ‘진짜’는 통하는 법이다. 하정우의 ‘먹방’이 당연히 뛰어날 수밖에 없는 이유다. 다른 배우는 왜 뱉을 생각을 하느냐고? 촬영이 한번에 끝나지 않기 때문이다.

주연 감독한 ‘허삼관’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이번 ‘힐링캠프’ 출연의 주요 목적은 ‘허삼관’ 홍보. 무엇보다 여자주인공으로 호흡을 맞춘 하지원에 대해 이야기를 풀었다. 출연 거절했던 하지원의 마음을 돌린 한 마디도 웃음과 함께 전달됐다. “하지원 씨보다 나이가 많은 여배우 선배님들을 보면 빨리 유부녀 역할로 갈아타길 바라는 마음이 있다. 끝까지 처녀 역할을 고수하는 건 오히려 부자연스럽다고 솔직하게 전했다.” 역시 진심은 통하는 법이다.

TEN COMMENTS, 하정우씨, 남자가 봐도 참 매력적이네요. 오래된 개그, 욕심쟁이 후후훗!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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