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앙코르
MBC ‘무한도전-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 2014년 1월 3일 오후 6시 15분 다섯 줄 요약
‘무한도전-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이하 토토가)’ 2편이 방송됐다. 지난 주 터보, 김현정, S.E.S.에 이어서 쿨, 소찬휘, 지누션, 조성모, 이정현, 엄정화, 김건모가 무대를 달궜다. 마지막에는 출연 가수가 모두 무대에 올라 터보의 ‘트위스트킹’을 바탕으로 축제를 즐겼다.
리뷰
지난 주 ‘토토가’는 그리움과 반가움에 뭉클한 감동을 안겨줬다면, 이번 주 ‘토토가’는 진짜 축제의 현장이 무엇인지 알리며 또 다른 감동을 안겨줬다.
모두가 추억을 공유하고 있기에 특별한 설명은 필요 없었다. 엄정화와 이정현이 부채만 들고 나와도 우리는 그것이 각각 ‘초대’와 ‘와’를 부르기 위한 것이란 걸 안다. 소찬휘 ‘티얼스’ 중 ‘잔인한 여자라 나를 욕하지는 마’에서 우리는 어느 부분에 추임새를 넣어야 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 조성모 ‘다짐’ 재킷 흔들기춤, 지누션 ‘말해줘’의 와이퍼춤 등 음악이 나오면 자동적으로 포인트 안무가 펼치게 된다.
현장에 있었던 관객뿐만 아니라 TV 앞 시청자의 모습도 별반 다르지 않았을 것이다. 옛 추억에 빠져 어느새 자신만의 ‘토토가’를 개최하고 있었을 것이다. 공유할 수 있는 추억이 있다는 것, 그 추억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 ‘토토가’가 알려준 행복의 모습이다. 아마 ‘토토가’가 끝난 뒤 동네 노래방에는 90년대 노래가 가득 울려퍼지지 않았을까?
수다포인트
– 흥을 주체하지 못하고 TV 앞에서 춤 춘 사람 1인
– 여운을 이기지 못하고 앙코르를 함께 외친 1인
– 결론, 시즌2를 보고 싶다.
글. 박수정 soverus@tenasia.co.kr
사진제공. MBC ‘무한도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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