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음원사이트 올킬에이핑크걸그룹 에이핑크가 2014년의 마지막 음악방송에서 1위를 차지했다. 에이핑크는 지난 28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서 1위에 오르며 3주 연속 트로피를 거머쥐는 기염을 토했다. 올해 에이핑크는 ‘미스터츄’에 이어 ‘러브’까지 좋은 성과를 거두면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기록 중이다. ‘러브’의 경우, 에이핑크가 감성의 성숙을 통해 일종의 변화를 모색했던 노래이기에 이들의 성장과 함께 거둔 성과는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에이핑크 음원 1위
에이핑크는 ‘러브’를 통해 처음으로 모든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음원강자로서 에이핑크의 면모는 지난해부터 있었다. 에이핑크는 2013년 ‘노노노(NoNoNo)’를 통해 멜론 차트 연간 3위, 올레뮤직 연간 1위를 기록하며 2014년 대세를 예약했다. 지난 3월 발표한 ‘미스터츄’에서는 6개 음원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지만, 기록 달성에는 실패했다. ‘러브’를 발표할 때도 SBS ‘K팝스타4’라는 복병이 나타났지만, ‘미스터츄’와 ‘러브’ 사이 탄탄한 팬덤을 키운 에이핑크는 ‘러브’ 발표 당일 오전 멜론차트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올킬 기록을 세웠다. 이후 에이핑크는 발표 5일 만에 다시 1위를 탈환하며 반짝 인기가 아님을 증명했다. 발표 한 달이 지난 현재에도 에이핑크는 꾸준히 1~3위권을 오르내리며 음원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음악방송 트로피 13개..2014년 총 19개 트로피
에이핑크 1위 모음
에이핑크가 음악방송에서 거둬들인 트로피의 수도 어마어마하다. 에이핑크는 지난 2일 케이블채널 SBS MTV ‘더쇼’를 시작으로 매주 음악방송 1위에 올랐다. 그 결과, ‘러브’로 총 13개의 트로피를 안았다. 2주 연속 지상파 음악방송 1위 그랜드슬램은 올해 활동한 걸그룹 중 최초의 기록이며, MBC ‘쇼!음악중심’과 SBS ‘인기가요’에서는 트리플크라운까지 기록했다. 만약 연말가요제나 재정비를 위해 결방됐던 음악방송들이 정상 방송됐다면 트로피 개수 추가도 충분히 가능했을 테다.13개의 트로피만으로도 올해 단일곡으로 쌓은 트로피 중 가장 많은 트로피다. 올해 소유X정기고가 ‘썸’으로 11개의 트로피, 비스트 ‘굿럭’이 10개의 트로피를 수상했다. ‘미스터츄’로 받은 1위 트로피 기록과 합하면 성과는 더욱 어마어마해진다. ‘미스터츄’로 6개의 트로피를 받은 에이핑크는 총 19개의 트로피를 진열하게 됐다. 이는 최정상급 보이그룹 비스트가 ‘이젠 아니야’, ‘굿럭’, ‘12시 30분’으로 얻은 19개의 트로피와 동일한 숫자다. 트로피의 개수만으로는 명실상부 정상급 걸그룹이다.
# 첫 단독 콘서트 2분 만에 매진
에이핑크 콘서트 매진
에이핑크는 ‘러브’ 1위 공약으로 단독 콘서트를 내걸었다. 13개의 트로피로 기분 좋게 공약을 이행하게 된 에이핑크는 첫 단독 콘서트를 매진시키면서 또 한 번 인기를 증명했다. 에이핑크가 내년 1월 30~31일 양일간 올림픽 공원 올림픽홀에서 개최하는 단독 콘서트 ‘핑크 파라다이스(PINK PARADISE)’가 전석 매진됐다. 단 2분 만에 총 7,200석의 티켓이 모두 완판됐다. 에이핑크의 첫 단독 콘서트 티켓 오픈과 동시에 주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창에 3위 ‘에이핑크 콘서트’가 올라왔다. 매진 후에는 티켓을 구하지 못한 일부 팬들의 문의 전화가 빗발치기도 했다는 후문이다.걸그룹의 팬덤은 보이그룹에 비해 규모가 크지 못해 콘서트 개최 자체에 의의를 두기도 한다. 국내 걸그룹 넘버원인 소녀시대가 회당 1만 5,000석 규모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공연을 개최하며 팬덤과 대중성을 증명한 바 있다. 또 다른 정상급 걸그룹 씨스타 또한 에이핑크 콘서트가 열릴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콘서트를 개최했다. 에이핑크는 정상급 걸그룹의 행보를 뒤따르며 자신들만의 기록을 쌓아나가고 있는 것. 에이핑크는 ‘러브’로 다시 세운 자신들의 새로운 기록을 통해 성장진행형 그룹임을 증명했다.
글. 박수정 soverus@tenasia.co.kr
사진제공. 에이큐브엔터테인먼트, 멜론 홈페이지 캡처, 음악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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