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달콤한 비밀’ 방송화면 캡처
‘달콤한 비밀’ 김흥수가 황인영을 향한 분노를 드러내 긴장감을 증폭시켰다.지난 20일 방송된 KBS2 ‘달콤한 비밀’ 8회에서는 자신의 뒷바라지를 하고 어머니 제사를 지내는 수아(황인영)에게 분노하는 성운(김흥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성운은 자신의 집을 찾아 엄마 노릇을 하려 하는 수아에 불쾌함을 드러냈다. 그리고 내일 어머니 기일이니 집에 오라는 수아와 어머니 제사를 더 이상 지내지 말라는 성운의 날선 대립이 이어졌다.
다음 날 성운은 자신의 경고는 무시한 채 어머니 제사를 지내고 있는 본가에 들어가 동생의 술잔을 빼앗아 집어던져 버렸다. 그리고 수아의 팔목을 쥐고는 “그 날 밤 엄마에게 무슨 짓을 한 거냐”고 쏘아붙였다. 이에 도형(김응수)은 화를 참지 못하고 성운의 뺨을 내리쳤다. 하지만 성운은 도형을 쏘아보며 진실을 꼭 밝히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후 성운은 납골당을 찾아 자신의 어머니 사진을 보며 눈물 섞인 인사를 건넸다. 그는 “그 여자한테 아빠는 빼앗겼지만 회사만큼은 지킬 거야. 그게 내가 엄마한테 해줄 수 있는 전부 같아”라고 슬픈 다짐을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수아는 비서 시절 똑부러지는 성격으로 도형의 사업을 도운 인물로, 성운의 모친이 세상을 떠난 후 도형과 재혼해 아들까지 낳았다. 하지만 성운은 모친의 죽음에 수아가 연관되어 있다고 판단하고 적개심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이다. 과거 이들 사이에는 어떤 사연이 숨어있는지, 또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사업에 개입하고 있는 수아의 본심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더한다.
이날 방송 말미 성운은 딸 티파니를 데리고 회사에서 야근을 하는 아름(신소율)을 발견했다. 게다가 수유실에서 티파니에게 젖을 먹이다 엄마 명화(김혜옥)에게 들키는 모습도 예고됐다. 싱글맘이라는 사실을 숨기고 있던 아름이 이 위기에서 빠져나갈 수 있을지, 아니면 엄청난 비밀을 밝히고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될 것인지 궁금증을 더한다.
글. 송수빈 인턴기자 sus5@tenasia.co.kr
사진. KBS2 ‘달콤한 비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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