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준영, 한석규, 이제훈(왼쪽부터)
서준영, 한석규, 이제훈(왼쪽부터)
서준영, 한석규, 이제훈(왼쪽부터)

SBS 월화 대기획 ‘비밀의 문’의 배우 이제훈과 서준영의 공통점은 바로 한석규의 아들 이라는 것이었다.

‘비밀의 문’에서 이제훈은 백성을 위한 정치를 몸소 실천하는 와중에 과거제도 개혁을 시도하는 세자 이선 역을 맡아 눈길을 끌고 있다. 이선은 극 초반 자신의 친구였던 도화서 화원 신흥복(서준영)의 의문사를 불씨로 개혁을 주도하게 됐다.

이제훈과 서준영은 지난 2011년 영화 ‘파수꾼’에서 호흡을 맞추며 실제 절친으로 거듭났으며 이번 ‘비밀의 문’에서도 신분을 떠난 친구사이로 등장, 인연을 과시했다.

뿐만 아니라 ‘비밀의 문’에서 이제훈은 영조로 분한 한석규의 아들 세자 이선을 연기중인데, 지난 2011년 SBS ‘뿌리깊은 나무’에서는 서준영이 당시 임금 세종으로 분한 한석규의 아들 광평대군 역을 맡았다는 독특한 인연도 있다.

공교롭게도 서준영의 경우 ‘뿌리깊은 나무’ 초반 당시 한글창제를 반대하는 비밀세력인 ‘밀본’에 의해 의문사를, 그리고 이번 ‘비밀의 문’에서도 극 초반 비밀문서 ‘맹의’를 둘러싼 영의정 김택(김창완)의 무리에 의해 살해되기도 했다. 이제훈의 경우도 드라마의 부제인 ‘의궤살인사건’에서 보듯 비운의 결말이 정해진 상황이다.

‘비밀의 문’ 19회 방송에서는 과거시험에 참여한 평민들을 제압하려는 영조와 이에 맞선 이선간의 팽팽한 대립이 그려질 예정이다. 방송은 24일 오후 10시.

글. 이제현 인턴기자 leejay@tenasia.co.kr
사진제공.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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