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이병헌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4년 11월 21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영화 ‘나를 찾아줘’가 올랐다.

# ‘나를 찾아줘’가 뭐길래, 이병헌 호출했나

영화 ‘나를 찾아줘’가 새삼 화제다. 개그맨 이윤석의 이병헌 발언 때문이다.

이윤석은 지난 11월 20일 방송된 종편채널 JTBC ‘썰전’에서 영화 ‘인터스텔라’와 ‘나를 찾아줘’를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였다.

방송에서 강용석은 부부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영화 ‘나를 찾아줘’를 한국판으로 제작한다면 남녀 주인공으로 누가 적절할 것 같으냐고 질문을 던졌다.

이에 여자 주인공 후보로는 장서희, 이채영, 이유리, 문소리, 심은하 등 악녀 배우들이 다수 언급됐다.

계속해 이어진 ‘나를 찾아줘’ 남자 주인공 후보에 대해서 이윤석은 “남자 배우는 매력적이면서 약간 실수 하는 남자니깐, 이병헌 씨가 어떨까 한다”고 이병헌을 추천해 눈길을 끌었다.

이윤석은 MC들이 당황하는 표정을 짓자 “연기력도 굉장히 필요한 역할이다”라고 황급하게 수습을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렇다면, ‘나를 찾아줘’가 어떤 영화이길래 이윤석이 이병헌의 이름이 거론한 걸까. 데이빗 핀처가 연출한 ‘나를 찾아줘’는 결혼 5주년을 앞두고 아내 에이미(로자먼드 파이크)가 갑자기 사라지고, 그를 찾아 나선 남편 닉(벤 애플렉)이 전 국민이 의심하는 용의자로 몰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스토리를 담은 영화로, 개봉 이후 ‘고품격 막장 드라마’라 불리며 인기를 끈바 있다.

TEN COMMENTS, 이윤석 씨, 하루 종일 자신의 발언을 후회하고 있을 것 같은 느낌이…약간 실수하는 남자…(?)

글. 정시우 siwoorain@tenaisa.co.kr
사진. JTBC ‘썰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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