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여유만만’ 방송 화면 캡처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4년 10월 10일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을 올린 주인공은 계은숙다.

# ‘엔카 여왕’ 계은숙, ‘외제차 사기혐의’로 기소

가수 계은숙이 국내에서 고급 외제차 리스와 관련해 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가운데 “팬들에게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혀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4일 계은숙 측은 모 매체를 통해 “계은숙 본인에게 확인 결과 지난해 지인이 포르쉐를 리스로 구입할 때 보증을 선 것뿐, 자신은 그 차를 타보지도 못했다는 말을 들었다. 계은숙 몰래 계은숙의 가짜 공연 계약서도 만들어 갔다는 말도 계은숙으로부터 전달 받았다”고 전한 바 있다.

이어 계은숙은 “팽씨가 ‘유명 가수가 근사한 차라도 하나 있어야한다’며 자동차 구입을 권유했다. 정상적인 계약이라고 믿고 리스 구매서에 서명한 게 전부다”고 말했다.

계은숙의 지인은 작년 모 캐피탈회사를 통해 해당 차를 리스한 뒤 리스비를 내지 않았다. 또한, 해당 차를 리스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다른 곳에 팔았으며, 이에 캐피탈 측은 보증인인 계은숙과 지인을 동시에 고소했다.

현재 계은숙과 계은숙의 지인은 외제차 리스 건과 관련해 사기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상황이다.

TEN COMMENTS, 공든 탑이 무너지는 것도 순식간이네요.

글. 김광국 realjuki@tenasia.co.kr
사진. KBS2 ‘여유만만’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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