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경

배우 신세경이 서로 다른 매력의 캐릭터로 극장가와 안방을 공략하고 있다.

영화 ‘타짜: 신의 손’의 히로인 허미나 역으로 극장가 흥행몰이 중인 신세경은 KBS2 수목드라마 ‘아이언맨’으로 안방극장에 컴백, 순수한 캐릭터 손세동 역으로 안방극장에서도 호평을 얻고 있다.

신세경은 영화 ‘타짜-신의 손’(이하 ‘타짜2′)에서 당차고 의리 있는 대길(최승현)의 첫사랑 허미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신세경은 이번 영화를 통해 이전 작품과는 다른 파격 변신과 한층 성숙해진 눈빛 연기 등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대길과 우연한 만남 이후 화투판에서 재회하게 되는 허미나 역은 신세경의 과감한 연기 변신으로 생명력을 얻었다. 온갖 역경에도 꺾이지 않는 당찬 매력의 허미나 캐릭터를 생동감 있게 완성했다. 어떤 상황에서도 할 말은 하고야 마는 당당하고 화끈한 매력을 선보였다.

이 같은 허미나에 대해 신세경은 텐아시아와 인터뷰에서 “일단 흔히 찾을 수 없는 여성 캐릭터다. 늘 그런 건 아니지만, 요즘 흔히 접해왔던 수동적 여성 캐릭터와는 다른, 능동적이고 진취적인 여성의 모습이 그려져 있었다. 상황은 여타 여자 캐릭터만큼이나 다양한 고난을 겪지만, 그럼에도 기가 죽어있다거나 비굴한 것 없이 항상 꼿꼿하고 당당한 여자다. 미션을 수행함에도 생색내지 않고, 의리도 넘치고, 말도 시원하게 하지 않나. 그런 멋진 캐릭터는 찾기 힘들 것 같았다. 모든 면에서 내가 좋아하는 여성상이다”라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러한 모습은 관객들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졌다. 영화 ‘타짜2′는 올해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 중 가장 높은 오프닝 스코어 기록을 한 것은 물론 지난 14일까지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개봉 이후 박스오피스 정상을 굳건히 지키고 있는 ‘타짜’는 올해 청불 영화 사상 최단 기간 흥행 기록을 세우고 있다.

반면 ‘아이언맨’에서의 신세경은 사람들에게 먼저 손 내밀 줄 알고 자신의 의견을 당당하게 이야기하는 바르고 착한 인물 손세동이다. 신세경은 정직하고 따듯한 마음씨를 가진 채 꿈을 향한 열정을 불태우는 긍정폭발 손세동을 매력적으로 표현해 내며 시청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그녀는 손세동의 특색을 그대로 녹여낸 듯한 대성통곡하는 모습이나 변태 아저씨를 처절히 응징할 때의 표정, 박장대소 등 꾸밈없는 리얼 연기를 선보이고 있어 시청자들에게 보다 친밀하게 다가서고 있다.

이렇듯 자연스럽고 리얼한 연기를 보여주기 위해, 신세경은 감독과 함께 수시로 대본을 보며 연기 포인트를 체크하는 것은 물론 캐릭터에 빠져들기 위해 반복적인 연습으로 식지 않는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는 후문이다.

관계자는 “‘오지라퍼’라는 표현이 실없어 보일 수 있으나 세동은 다르다. 속이 꽉 찬 인물이다. 보여주기 위한 따뜻함이 아니라 진정 사람을 위하는 법, 자신을 행복하게 지키는 법을 아는 청춘이며 신세경이 캐릭터를 아주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어 앞으로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7일 방송된 ‘아이언맨’ 3회에서는 홍빈(이동욱 분)이 창(정유근 분)을 보살핀 사례로 세동(신세경 분)에게 돈봉투를 던지자, 고맙다고 말하라며 소리를 빽 지르는 세동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후 세동을 무단침입죄로 경찰에 신고한 홍빈은 되려 무고한 그녀를 의심한 탓에 사과를 해야 하는 상황까지 이르러 시선을 집중케 했다.

독불장군인 홍빈이 세동으로 인해 자존심을 굽히고 조금씩 변화된 모습을 보이면서 상처투성이인 그의 내면과 세상과 소통하는 서투른 화법이 어떻게 치유될지 기대감을 증폭시켰다는 평. 뾰족한 남자 이동욱과 말랑한 여자 신세경의 설레는 화학작용이 본격화되며 몰입도 또한 높아지고 있다.

글. 최보란 orchid85a@tenasia.co.kr
사진제공. KBS, 롯데엔터테인먼트

[SNS DRAMA][텐아시아 뉴스스탠드 바로가기]
[EVENT] 뮤지컬, 연극, 영화등 텐아시아 독자를 위해 준비한 다양한 이벤트!! 클릭!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