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그룹 천상지희 더 그레이스 출신 린아와 결혼 소식을 전한 뮤지컬배우 장승조가 자필 편지로 팬들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장승조는 결혼 소식이 보도된 직후 자신의 팬클럽에 자필 편지를 올렸다. “결혼 소식을 접하고 축하해 준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고 운을 뗀 장승조는 “인생에서 가장 축복받고 행복하고 싶은 순간을 카페 식구들에게 제일 먼저 알리고 축하 받고 싶었는데, 이렇게 소식 전하게 되어 미안합니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는 서로에 대한 확신, 믿음으로 평생 함께 하길 약속하게 되었습니다. 둘만의 개인사라 하기에는 많은 사람들에게 공개되어야 하는 일이기도 하고 가족들이나 일에 대한 책임감이 있다 보니 좀 더 신중하게, 감정에만 치우쳐 경솔하고 싶지 않아 더욱 조심스러웠습니다”라고 결혼 공개에 대한 심경을 조심스레 드러냈다.
또 그는 “배우를 하면서 새로운 삶을 살아간다는 것이 참 어렵고 때로는 두렵기도 한 과정이라 생각하지만 더 치열해지고 단단해지기 위한 또 하나의 과정이라 생각하고 마음을 다지는 중입니다”라며 “항상 응원해주시고 찾아주셔서 지금의 제가 있다는 거 너무나 잘 알고 있기에 앞으로도 배우로서 실망시키지 않고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라며 마음가짐을 전했다.
앞서 지난 2011년 뮤지컬 ‘늑대의 유혹’을 통해 처음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이후 2년 넘게 사랑을 키워왔다. 올해 2월에는 갑작스레 열애설에 휩싸이기도 했으나, 당시 양측은 “친한 선후배 사이”라며 열애 사실을 부인한 바 있다.
장승조는 지난 2005년 뮤지컬 ‘청혼’으로 데뷔해 뮤지컬 ‘미스 사이공’,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로미오와 줄리엣’, ‘이순신’, ‘늑대의 유혹’, ‘쓰릴미’, ‘설록홈즈’, ‘마미 돈 크라이’, ‘트레이스 유’ 등에 출연하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린아는 지난 2002년 이삭앤지연 1집 앨범 ‘텔 미 베이비(Tell me baby)’로 데뷔한 후 2005년부터 천상지희 더 그레이스 멤버로 활약했다. 지난 2011년 ‘젊음의 행진’으로 뮤지컬에 발을 들인 이후 ‘늑대의 유혹’, ‘페임’,‘해를 품은 달’, ‘머더 발라드’ 등에 뮤지컬 배우로 이름을 올렸다.
글. 김광국 realjuki@tenasia.co.kr
사진제공. 네오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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