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준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김민준의 분노표출, 이번이 처음은 아니었다
인터넷 포털, 검색 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한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4년 6월 28일 오전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의 주인공은 배우 김민준이다.
28일 오전 김민준은 개인 스케줄을 소화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김민준과 더불어 ‘2014 스타 위드 케이팝 라이브 광저우’ 콘서트에 참석하기 위해 그룹 2PM, 슈퍼주니어, 빅스 등 많은 아이돌 스타들이 출국했다. 이 때문에 공항은 취재진과 팬들, 그리고 주말 여행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하지만 김민준은 부담스러웠던 것일까. 사진을 찍으려던 취재진과 팬들에게 손가락 욕을 하며 돌발행동을 보여 논란을 빚고 있다.
앞서 김민준은 분노 표출로 인해 뜨거운 감자로 자리매김해왔다. 김민준은 자신의 트위터에 “싸이카 경찰 양반이 손가락 까딱이며 오라 그러더니 교통 법규를 가르치더이다. 그래서 조목조목 따지니 반말한 거 잘못했다나 뭐라나 그래서 오는 말 좋음 가는 말 좋다 했더니 사과도 없이 횡”이란 글을 게재해 경찰에 대한 불만을 제기했다. 또 김민준은 일명 ‘서브 남주(서브 남자 주연배우)’ 사건으로도 유명했다. 그는 자신을 ‘서브 남주’라 표현한 기사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내며 해당 기자를 공개적으로 비난해 논란이 된 바 있다. 김민준은 SNS에 솔직함을 넘어 욕설 등 거친 단어를 사용해 화제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현재 김민준 소속사는 한 매체를 통해 “현재 김민준이 비행기에 있어서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알 수 없다. 매우 당황스럽고 대응을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 중”이라며 “이유가 무엇이든 김민준이 무례한 행동을 한 것은 사실이다. 사무실 차원에서 사과 드린다”고 사과의 입장을 밝혔다.
TEN COMMENTS, 어떤 상황이었는지 김민준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아직 정확한 정황은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공인인만큼 행동 하나, 말투 하나에도 조심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솔직과 무례 사이에서 아슬아슬 줄타기를 했던 김민준, 그래도 손가락 욕은 보는 이를 씁쓸하게 하네요.
글. 최진실 true@tenasia.co.kr
사진. 팽현준 pangpa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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