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 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한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4년 6월 3일, 실시간 검색어 상단에 이름을 올린 주인공은 김의성이다.

# 트위터에 격한 감정을 드러낸 김의성, 일침일까요? 오버일까요?

배우 김의성이 지난 1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김무성 거지 ××야 앵벌이도 껌 정도는 내밀면서 도와달라고 한다. 자립의 의지가 없어 ××놈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다소 격한 표현의 이 발언은 인터넷을 통해 확산되면서 뒤늦게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고 있다.

6.4 지방선거 투표를 앞둔 상황에서 새누리당 김무성 공동선대위원장을 향한 김의성의 수위 높은 메시지가 대중의 시선을 확실하게 잡았다. 또 세월호 사건과 관련해서도 “이 사건의 초기에는 지나치게 슬픔에 감정 이입하지 않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고, 일희일비하지 말자고 다짐했다. (중략) 이제는 정말 모르겠다. 슬픔과 분노가 뒤섞여 구분할 수 없게 되었고, 마음이 폭동을 일으킨다”고 트위터에 글을 남긴 바 있다.

김의성은 영화 ‘건축학개론’을 비롯해 ‘남영동 1985′ ’26년’ ‘북촌방향’ ‘관상’ 등 다양한 영화에서 개성 강한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TEN COMMENTS, 김의성 씨의 격한 발언은 대중의 공감을 얻을 수 있을까요? 이번 선거의 결과가 말해주겠죠.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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