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회’ 화려한 상속녀를 연기 중인 김혜은

배우 김혜은이 대세이긴 대세인가 보다.

5월의 첫 월요일, 신상 드라마 두 편이 출격한 가운데 리모콘을 이리저리 돌렸던 시청자들 중 고개를 갸웃거린 이들이 있었을 것이다. 바로 김혜은 때문이다.

김혜은은 현재 뜨거운 인기 속에 방영 중인 종합편성채널 JTBC 월화드라마 ‘밀회’에서 서영우 대표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그런데 지난 5일 첫 방송된 MBC 새 월화드라마 ‘트라이앵글’에도 그녀가 등장했다. 김혜은은 ‘밀회’ 초반 주인공 오혜원(김희애)의 뺨을 세차게 때리는 등 상류층의 가식 속에 감춰진 검은 속살을 드러내놓는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새삼 주목받고 있다. 그 가운데 ‘트라이앵글’에서도 첫 회부터 김재중과 뜨거운 키스신 및 샤워신 등 파격적인 신을 소화해 시선을 끌었다. 무엇보다 동시간대 드라마에 같은 배우가 출연을 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인터라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와 관련, 7일 김혜은 소속사 관계자는 “김혜은 씨는 ‘트라이앵글’ 1~2회에 특별출연을 하게 됐다. 3~4회에는 나오지 않는다”고 밝혔다. 따라서 오는 12~13일에는 ‘밀회’에서만 그녀를 만날 수 있다.

하지만 비록 한 주에 불과했더라도, 겹치기 출연은 겹치기 출연이다. 김혜은으로서는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는 겹치기 출연은 ‘트라이앵글’ 최완규 작가를 비롯한 제작진의 적극적인 러브콜 때문이었다. 김혜은을 꼭 캐스팅하고자 했던 ‘트라이앵글’ 제작진이 직접 ‘밀회’의 안판석 PD에 연락을 해 양해를 구한 것이다. 양측의 이야기가 잘 풀리면서 김혜은의 이례적 겹치기 출연이 가능해졌다.

‘밀회’가 오는 13일 종영한 이후, 제작진이 그만큼 욕심냈던 김혜은이 ‘트라이앵글’에 또 출연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소속사 관계자는 “처음에는 1~2회 특별출연으로만 이야기를 했었지만, 4회 이후 또 등장할 가능성도 있다”고 귀띔했다.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제공.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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