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별에서 온그대’ 캡쳐
SBS ‘별에서 온그대’ 캡쳐
SBS ‘별에서 온그대’ 캡쳐

김수현이 전지현 곁으로 다시 돌아왔다.

지난 27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마지막 회에서는 천송이(전지현) 곁으로 다시 돌아온 도민준(김수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민준이 자신의 별로 돌아가고 3년 뒤, 영화제에 참석한 송이 앞에 민준이 시간을 멈추고 나타났다. 그는 송이에게 다가와 자신의 재킷을 입혀주며 “내가 이렇게 다 파진 거 입고 쏘다니고 그러지 말랬지”라며 말했고, 이어 “나야, 나라고. 미안해. 너무 늦었지”라며 민준을 다시 만나 감격한 눈물을 흘리는 송이와 입을 맞췄다.

하지만 그가 완전히 돌아온 것은 아니었다. 민준은 3년 전, 지구를 떠날 때 웜홀을 이용해 자기 별로 돌아갔고 지구로 돌아오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했다. 여러 번의 시도 끝에 지구로 돌아올 수 있었고 점차 지구에서의 체류시간을 늘려갔다. 민준이 떠나고 100일 뒤, 남산타워에서 5초 동안 송이 앞에 나타났던 것이 환상이 아니었던 것이다.

민준의 체류시간은 언제까지인지 알 수 없었다. 하지만 다시 자기 별로 돌아갔던 민준은 다시 시간이 흘러 송이를 찾아왔다. 민준이 어느 순간 자기 별로 돌아갈지 모른다는 불안함이 있었지만, 그 불안감 때문에 송이와 민준은 최선을 다해 서로를 사랑할 수 있게 됐다.

오는 3월 5일부터는 ‘별에서 온 그대’를 이어 SBS 새 수목드라마 ‘쓰리데이즈’가 방송된다. ‘쓰리데이즈’는 암살 위기에 처한 대통령과 그를 지키기 위한 경호원을 그린 작품으로, 손현주, 박유천, 소이현, 장현성, 윤제문 등이 출연한다.

글. 윤준필 인턴기자 gaeul87@tenasia.co.kr
사진. SBS ‘별에서 온 그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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