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캐스터(좌)와 허정무 해설위원(우)

안정환, 송종국에 이어 MBC 축구 해설위원 허정무가 러시아 소치에서 맹활약중인 김성주 캐스터에게 응원 메시지를 보내 화제가 되고 있다.

MBC 해설위원이자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인 허정무 위원은 13일 iMBC를 통해 “항상 응원하고 있다”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중계방송을 시청한 소감을 밝혔다. 허정무 위원은 “나 역시도 패배를 경험해봤기에 선수들의 마음을 잘 이해할 수 있다”며 “최선을 다한 국가대표 선수들의 모습에 감동했다”고 말했다.

허정무 위원은 김성주 캐스터를 “우리 김성주”라고 친근하게 부르며 애정을 드러냈다. 또 “열정적인 그의 중계 잘 보고 있다”며 “앞으로 김성주와 함께 하게 될 중계가 더욱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허정무 위원과 김성주 캐스터는 지난 ‘2012 런던 올림픽’에서 함께 축구 경기를 중계했던 인연이 있다. 당시 김성주는 전문인 못지않은 지식과 매끄러운 진행 능력을 발휘하며 실전 경험과 날카로운 안목을 가진 허정무와 함께 시너지를 이뤄 MBC 스포츠 중계의 상징적 존재로 대두되었다. 이에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또 한 번 호흡을 맞출 두 사람에게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성주 캐스터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이상화 선수 출전 경기와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 모태범, 이규혁 출전 경기에서 목이 터져라 외치며 질주 쾌감을 배가시켜주는 폭발적인 중계 투혼을 펼쳐 국민 캐스터로 거듭났다.

글. 윤준필 인턴기자 gaeul87@tenasia.co.kr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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