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에프론이 주연 겸 제작자로 나선 로맨틱 코미디 ‘댓 어쿼드 모먼트’는 슈퍼볼 시즌을 노리고 개봉했으나 주말 동안 901만 달러 수익에 그치며 3위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워낙 저예산(순제작비 800만 달러)으로 만들어진 덕분에 개봉 첫 주에 손익분기점을 돌파했다. 참고로 이는 역대 수퍼볼 시즌 흥행 수익 21위에 해당하다. 아래 표를 보면 알겠지만 슈퍼볼 시즌에는 전통적으로 호러물과 멜로물이 강세를 보여왔다. 슈퍼볼에 관심이 덜한 여성 관객을 공략해 온 덕이다. 작년에는 호러물과 멜로물이 더해진 ‘웜 바디스’가 이를 간파하며 1위를 차지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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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수퍼볼 주간 오프닝 순위
신작영화들이 주춤한 가운데 ‘겨울왕국’은 sing a long 버전 개봉과 함께 2위로 뛰어올랐다. sing a long이란 관객들이 영화의 노래를 따라 부를 수 있는 버전. ‘겨울왕국’이 예상 밖의 뜨거운 흥행을 일으키자 디즈니가 더 많은 관객을 끌어모으기 위해 세운 마케팅의 일환이다. 디즈니의 이러한 전략은 보기 좋게 통했다. 2,754개관에서 개봉한 이 영화는 2.1% 수익 감소에 그치며 893만 달러를 기록했다. 누적수익은 3억 5,963만 달러로 ‘헝거게임: 캣칭파이어’ ‘아이언맨3’ ‘슈퍼배드2’ 뒤를 이어 2013년 개봉 영화 흥행 순위 4위에 올라 있다. 조만간 ‘슈퍼배드2’를 넘어 흥행 3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2014.01.31-02.02 북미박스오피스 순위
4위는 국산 애니메이션 ‘넛잡: 땅콩도둑들’이다. 같은 기간 727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3주 연속 탑5위 자리를 지켰다. 누적 수입 4,991만 달러로 5,000만 달러 돌파가 코앞이다. 이번 주 개봉하는 애니메이션 ‘레고무비’의 도전을 얼마나 막아내는냐가 ‘넛잡: 땅콩도둑들’의 앞으로의 행보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ADVERTISEMENT
지난주 6위로 개봉했던 ‘프랑켄슈타인: 불멸의 영웅’은 반등의 기회를 잡지 못하고 개봉 2주 만에 9위로 뚝 떨어졌다. 북미에서의 흥행실패가 국내 흥행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두고 볼 일이다. ‘헝거게임: 캣칭 파이어’로 풍요로운 연말을 보낸 라이온스게이트는 ‘레전드 오브 헤라클레스’와 ‘프랑켄슈타인: 불멸의 영웅’의 연이은 흥행 실패로 2014년을 우울하게 시작하는 분위기다.
개봉 대기 중인 신작 영화
돌아오는 주말에는 ‘트와일라잇’을 넘어서겠다는 당찬 꿈을 품은 ‘뱀파이어 아카데미’가 개봉한다. 2007년 출간돼 전 세계적인 팬덤을 조성한 리첼미드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조지 클루니와 맷 데이먼, 존 굿맨, 빌 머레이, 케이트 블란쳇이 힘을 모은 ‘모뉴먼츠 맨 : 세기의 작전’도 개봉한다. 감독 조지 클루니의 실력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다. 그리고 이 영화,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의 콤비인 필 로드와 크리스토퍼 밀러가 손을 잡고 만든 ‘레고 무비’도 출격한다.ADVERTIS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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