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프로그램 KBS1 ‘전국노래자랑’의 악단이 자선음악회를 연다.
전국노래자랑 악단은 12월 20일 금요일 서초구민회관에서 ’2013 송년음악회’로 ‘전국노래자랑 악단의 자선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자선음악회는 송해, 현숙, 문희옥, 한혜진, 최석준 등 친숙한 트로트 가수들도 함께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특히 송해는 진행자가 아닌 가수로서 음악회에 참석한다.
특히 전국노래자랑 악단은 방송에서 선보이지 못했던 연주 실력을 드러낼 예정이다. 4일 신재동 악단장은 텐아시아와의 전화 통화에서 “그동안 전국노래자랑 악단이 반주 음악을 주로 해왔기 때문에 우리를 아마추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았다”며 “이번 음악회로 진짜 악단의 실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전국노래자랑 악단은 재즈 펑키 등 장르별로 음악을 준비해 연주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송년음악회인만큼 유명 팝 메들리, 캐롤 메들리도 들려준다.
수준급의 연주와 흥겨운 노래마당이 준비됐지만, 티켓 가격은 ‘무료’다. 자선음악회가 펼쳐지는 서초구민회관은 1994년부터 17년째 매주 금요일 누구나 무료로 문화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서초금요문화마당을 열어 왔다.
약 8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이번 음악회는 당일 18시 30분부터 선착순으로 무료 입장할 수 있다. 신재동 악단장은 “독거노인, 장애인을 비롯해 어려우신 분들이 연말에 문화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우선 초대할 계획이다”며 자선음악회의 취지를 설명했다.
전국노래자랑 악단의 자선음악회는 12월 20일 서울시 서초구 서초구민회관 1층 대강당에서 오후 19시 30분에 열린다.
글. 박수정 soverus@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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