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결혼계획을 밝힌 정인과 조정치 커플(왼쪽부터)

가수 조정치와 정인이 연내 혼인신고를 하고 지리산 종주에 나선다.

정인은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진행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결혼 계획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정인은 “올해 안에 결혼할 계획”이라며 “다만 식은 따로 올리지 않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또 “혼인신고를 마치고 지리산 종주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결혼 소식이 알려지자 6일 트위터로 이를 자축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조정치가 “오… 기사 봤어.. 축하해…”라는 글을 정인에게 남겼고, 이에 정인 “고..고마워~;;”라고 화답한 것이다.

이들 커플의 결혼계획과 관련, 정인 소속사 정글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6일 텐아시아와 통화에서 “당초 내년 봄에 할 계획이었지만, 연내에 하기로 결심을 굳힌 것 같다”라며 “본인이 밝힌대로 식은 올리지 않고 혼인신고를 마친 뒤, 지인들과 함께 지리산 종주를 떠날 것”이라고 전했다.

조정치의 소속사 미스틱89측 역시 텐아시아에 이 같은 사실을 전했다. MBC ‘무한도전’의 ‘못친소’ 스페셜에 출연해 큰 사랑을 받게 된 조정치는 여러 예능프로그램를 통해 ‘국민 병약남’ 캐릭터로 자리잡았다. 이에 지리산 종주를 할 체력이 될지 염려하는 기자에 조정치 소속사는 “평소 등산을 즐겨하는 편은 아니지만, 남자인만큼 종주를 할 정도의 체력은 충분히 된다”고 전하기도 했다.

조정치와 정인은 현재 10년째 열애 중인 장수 커플이며,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에도 함께 출연해 큰 화제가 됐다.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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