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003550) - 좋은 비는 때를 알고 내린다...대우증권 - 투자의견 : 매수 - 목표주가 : 90,000원 ●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0,000원(현재주가 57,600원) 유지 LG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0,000원을 유지한다. 동사의 주가는 자회사 LG전자의 유상증자 결정에 따른 영향으로 급락하였다가 이후 소폭 회복하였지만, 여전히 주당 NAV(Net Asset Value, 순자산가치) 대비 약 56.2% 할인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즉 현재 동사 시가총액은 LG전자와 LG화학의 지분가치 수준에 지나지 않는 저평가 상태이다. 지주회사로서 동사의 재무상황과 실적은 자회사인 LG전자의 영향을 받는 구조임에 당연하다. 그러나 금번 증자가 동사가 보유한 현금성자산에서 충당이 가능한 수준으로 재무상황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고, 그 용도가 LG전자의 기존 사업(핸드셋, 가전기기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재원으로 파악되는 만큼 동사의 입장에서는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판단한다. ● 3분기 실적 Review: 영업이익 2,309억원(-42.3%, QoQ), 예상치 하회 동사의 IFRS 연결기준 3분기 실적은 ① LG전자의 영업적자 등에 따른 지분법이익의 급감(733억원, -71,9% QoQ)과 ② 기말 환율 급등에 따른 환손실 반영으로 당사 및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였다. 매출액은 2조 3,092억원(-13.1% QoQ, +2.0% YoY), 영업이익은 2,309억원(-42.3% QoQ, -44.3% YoY)을 기록했다. 반면 연결대상 주요 비상장 자회사의 3분기 실적은 긍정적이다. 업황 부진에도 불구하고 LG실트론과 서브원의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각각 +10.3%, +39.2% 증가한 416억원과 373억원을 시현하였다. ● 4분기 전망 및 체크포인트 동사 주가의 저평가 국면 탈피는 LG전자의 경쟁력 회복에 따른 영업실적 개선이 확인된 이후에야 본격적으로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그룹 내 매출에서 LG전자를 중심으로 LG디스플레이 등 전자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60% 이상으로 LG전자의 중요성은 상당하다. LG전자의 실적 개선을 위해서는 스마트폰 사업부문의 경쟁력 강화가 필수적이다. 그렇기 때문에 통신시장의 LTE(Long Term Evolution) 투자가 본격화되면서 LG전자가 LTE 기술을 기반으로 그간 부진했던 고가제품 시장에 자연스럽게 진입할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는 점은 매우 긍정적이다. 아울러 LG전자의 실적개선이 런던 올림픽 수혜로 인한 TV 수요 증가와 에어컨 판매의 성수기 진입으로 내년 1분기부터 전망되는 만큼 현재 수준의 동사의 저평가에 충분히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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