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000640) - 박카스와 신약파이프라인에 희망이 있다...한국투자증권
- 투자의견 : 매수(유지)
- 목표주가 : 151,000원(유지)
● 박카스 + 신약 파이프라인 + 산업재편화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51,000원 유지
동사를 녹십자에 이은 업종 차선호주로 제시하며, 목표주가 151,000원(DCF와 파이프라인가치 합산, 2012년 내재 PER 17.5배)을 유지한다. 주가 상승을 견인할 신약모멘텀이 견고할 뿐만 아니라, 2012년에 정부의 약가인하안이 실제로 실행되어 산업재편화가 가속화된다면, 장기적으로는 국내 제약사 1위인 동아제약이 수혜주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현재 주가(12개월 Forward PER 8년 역사적 평균대비 31% 할인)도 매력적이다. 2012년 약가인하 시나리오하에서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해야 하는 경우에도(2012년 EPS하락 15% 가정, 8년 역사적 평균 PER 16.7배 적용시 목표주가 122,000원) 현 주가대비 30%의 상승여력이 있다.
● 3분기 preview: 매출 턴어라운드, 영업이익 회복에는 아직 시간이 필요
K-GAAP 개별기준 매출(2,396억원)은 전년동기대비 13% 증가해 지난 1년 동안의 성장정체에서 드디어 벗어날 전망이다.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턴어라운드 요인은 1) 박카스 슈퍼판매 매출효과와 2) 회계기준 변경에 따른 GSK와의 공동판매 매출인식 증가(종전 기준대비 +81억원) 그리고 3) 오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던 기타 전문의약품 매출의 플러스 성장(1% YoY) 전환에 힘입어서이다. 다만 영업이익(253억원, -14.3% YoY) 회복에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 아직까지 마진이 높은 전문의약품 매출 비중이 리베이트 규제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지 않았고, GSK 판매관련 상품매출 비중증가에 따른 원가 부담때문이다.
● 박카스의 힘, 2012년 생산설비 증설과 대선 특수효과로 더욱 효력 발휘
9월에 출시된 슈퍼판매용 박카스F(3분기 매출 13억원)의 판매호조로 박카스 매출(450억원, 전체 매출비중 18.7%)은 전년대비 19.5% 증가할 것이다. 매출잠식을 우려했던 약국판매용 박카스D의 매출 성장(12% YoY)도 견고하다. 4분기는 음료시장의 계절적인 비수기이지만, 박카스F 효과로 전체 박카스 매출은 전년대비 26.6% 성장가능하다. 2012년 매출 성장전망도 밝다(+20% YoY). 생산설비 증설이 완료되면 박카스F의 월생산량이 현재 400만병에서 최대 1,000만병(매출 560억원)까지 증가할 수 있고, 대통령선거 특수효과도 있기 때문이다.
● 메디포스트 줄기세포 판권, 슈퍼박테리아 항생제 등 신약모멘텀이 약가인하 악재 이겨
바이오 열풍의 긍정적인 효과는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회사들이 더욱 주목받을 수 있는 시장환경이 조성된다는 점이다. 따라서 상업화 가시화가 높은 신약 파이프라인을 많이 보유한 동아제약은 약가인하로 인한 투자심리 악화를 신약모멘텀으로 충분히 극복가능하다. 1) 국내 판권을 매입한 메디포스트의 줄기세포 치료제 국내 허가, 2) 천연물 신약 출시 및 3) 슈퍼박테리아 항생제 미국 임상3상 완료(경구제) 등의 이벤트가 4분기에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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