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034220) - 기말 환율 상승으로 3분기 실적 예상치 하회 전망...대우증권 - 투자의견 : 매수 - 목표주가 : 28,000원 (하향) ■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28,000원으로 하향 조정 LG디스플레이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지만 목표주가는 28,000원으로 7% 하향 조정한다. 글로벌 패널 업체들의 감산을 통한 공급 조절에도 불구하고 패널 가격 하락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 9월 가동률은 70%대 중반에서 크게 개선되지 못하고 있고 TV 패널 가격이 평균 3.4%(8월 3.0%) 하락했으며, IT 패널 가격은 평균 1.7%(8월 2.2%) 하락했다. 패널 업체들이 일부 프리미엄 패널들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패널 가격이 비용을 하회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요 부진 지속에 따른 가격 인하압력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올해 영업 적자 규모도 원/달러 환율의 급상승으로 당초 예상보다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벨류에이션이 역사적 하단인 P/B 0.7배(글로벌 금융 위기 직후) 수준까지 떨어졌다는 측면에서 최근 저조한 업황은 주가에 충분히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 목표주가는 12M-fwd BPS 27,907원에 P/B 1.0배를 적용했다. ■ 3분기 실적 Preview: 매출액 6.0조원, 영업적자 3,950억원으로 기존 예상치 하회 전망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6.0조원(QoQ 0%, YoY -10%), 영업적자 3,950억원으로 전기 대비 적자폭이 확대되고 4분기 연속 적자가 지속될 전망이다. 패널 출하 면적과 ASP는 모두 소폭 개선될 전망이다. 3분기 평균 가동률이 70%대 초반으로 전기대비 10% 이상 하락했음에도 출하량이 늘어나는 이유는 재고가 2분기말 대비 약 30% 감소하기 때문이다. 지난 2분기말 보유재고는 35일 수준이었으나 현재 27~28일 수준까지 하락했다. 3분기 수익성은 가동률 하락에 따른 고정비 증가로 전기대비 감소할 전망이다. 영업적자가 기존 예상치인 2,724억원보다 1,226억원 증가하는 이유는 1) 9월 가동률이 예상보다 저조했으며, 2) 기말 환율이 1178.1원/달러로 전기대비 92.9원(8.6%) 상승하여 일회성 외화평가 손실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애플의 장기 선수금 10억 달러와 EU 담합 소송 관련 충당금 3억 달러의 외화 환산 손실이 1,000억원 반영될 것으로 추산된다. ■ 차별화된 제품의 비중 증가로 경쟁 우위는 더욱 확대될 전망 LG디스플레이는 테블릿PC(AH-IPS), 3D FPR 패널 등의 차별화 제품 비중(약 40%)이 가장 높은 업체이다. 최근 Ultrabook, Kindle Fire 등의 다양한 모바일 기기 출시로 향후 차별화 제품의 비중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Ultrabook은 초박형 패널인 ‘슈리켄’ 적용, Kindle Fire는 아이패드에 적용된 AH-IPS로 초기 물량 선점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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