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034220) - 과거 1년 보다 향후 1년 업황이 더 우호적이다...대신증권
- 투자의견 : Buy [매수, 유지]
- 목표주가 : 32,000원 (42,000원에서 하향)
● 아날로그방송 종료와 specialty패널 다시 부각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2,000원으로 기존 42,000원 대비 24% 하향하지만 LCD업황과 동사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 이는 1) 2011년 하반기부터 2012년말까지 프랑스와 영국, 이태리 등 유럽국가들과 한국, 대만 등 아시아국가들의 아날로그방송 종료가 집중적으로 예정되어 있어 침체되었던 LCD TV 수요회복의 catalyst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2) 태블릿PC에 이어 slim notebook, ultrabook 등 specialty패널을 채용하는 모바일PC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패널업체간 차별화, blended ASP 상승 및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한 3) 3D TV 침투율이 중국 18%, 북미 8%, EU 10%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고, 동사의 FPR비중도 상승하고 있어 LCD TV 수요회복 시점에 동사의 수혜가 클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반면 2011년 중반 이후 해외경쟁업체들의 capex cut, TV패널 fab의 중소형패널 fab 전용 등 공급증가는 빠르게 둔화되고 있어 LCD업황은 공급측면에서도 동사에게 우호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 3Q11실적 preview: 영업손실 확대와 일회성비용(외화환산손실)으로 예상하회
3Q11 동사의 실적은 매출액 6조원(yoy -10.3%, qoq -0.7%), 영업손실 4,010억원(OP margin -6.7%, yoy 적전, qoq 적지)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어 기존 당사의 추정치(영업손실 1,194억원) 및 시장컨센서스(영업손실 1,711억원)를 하회할 전망이다.
3Q11 실적이 부진했던 이유는 면적출하량이 2Q11 대비 4.9% 증가에 그친 가운데 9월에도 패널가격 하락세가 지속되어 매출액은 예상을 하회한 반면 가동률 하락으로 원가율은 오히려 상승했기 때문이다. 특히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좋았던 태블릿PC패널과 3D TV패널 등 specialty패널의 가격하락이 3Q11에 진행되었던 점도 영업손실 확대에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파악된다.
또한 환율상승이 9월부터 본격화되어 3Q11 평균환율(1,083.0원/달러)은 2Q11 평균환율(1,083.9원/달러)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면서 환율상승이 영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거의 미치지 못한 반면 3Q11 기말환율(1,179.5원/달러)은 2Q11 기말환율(1,078.1원/달러) 대비 9.4% 상승하면서 외화표시 부채(선수금 및 충당금)에서 1,300억원 안팎의 외화환산손실이 영업손실에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일회성비용으로 3Q11 실적은 예상을 하회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7~8월을 저점으로 9월과 10월 월별실적 개선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어 4Q11에는 영업손실 폭이 크게 줄어들면서 소폭의 흑자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 7~8월 저점 통과 후 개선 중, 긍정적 관점에서 접근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2,000원으로 기존 42,000원 대비24% 하향하지만 LCD업황과 동사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 향후 1년은 과거 1년보다 LCD업황이 상대적으로 우호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판단되는데, 이는 1) 과거 1년 아날로그방송이 종료된 국가가 일본과 스코틀랜드에 불과하였으나, 향후 1년 유럽과 아시아국가들의 아날로그방송 종료가 집중되어있어 LCD TV 교체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2) 태블릿PC에 이어 slim notebook, ultrabook 등 specialty패널을 채용하는 모바일PC 수요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한 2011년 중반 이후 패널업체들의 capex cut 등 공급증가는 빠르게 둔화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목표주가 32,000원은 Forward EBITDA 2.70x, PBR 1.1x에 해당하고, 현 주가대비61.6%의 상승여력이 있다. 3Q11 실적이 예상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어 단기적으로 주가조정이 있을 수 있으나, 7~8월을 저점으로 월별실적이 개선되고 있고, 4Q11 또는 1Q12에분기 흑자전환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현 시점은 긍정적인 관점에서 비중확대를 고려해야할 시점으로 판단된다.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