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006280) - 경기 불안시 주목해야 하는 이유: 바이오 + 실적 + 해외 모멘텀 - 투자의견 : 매수(유지) - 목표주가 : 215,000원(유지) ●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15,000원 유지 경기침체 우려 속에서도 녹십자의 실적전망은 견고하며 하반기 리레이팅을 견인할 해외 파이프라인 캐털리스트도 다양하다. 또한 최근 바이오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증대되는 상황에서 녹십자야말로 해외수출 성공가시성이 높은 대표적인 바이오 회사(혈액제제, 백신)로 재조명될 가능성도 높다. 투자의견 ‘매수’와 업종 최선호주를 유지한다. 목표주가도 215,000원(2012년 내재 PER 21배 vs. 글로벌 혈액제제 mid-cycle PER 26배)를 유지한다. ● 환율상승과 경기침체에 방어적: 환율 상승 net positive, 주가바닥 리스크 제한적 2012년 해외 수출비중의 대폭적인 증가(2012년 22.1% vs. 2011년 14.5%)가 원달러 환율상승으로 인한 원가부담(환율 10% 상승시 원가율 2%p 상승)을 상쇄할 것이다. 그 결과 환율이 10% 상승할 경우 EPS 영향은 소폭이나마 긍정적이다(+1.7%). 한편, 녹십자의 주력 매출이 특수의약품 제제이므로 경기침체시에도 이익하락 영향은 제한적이다. 2012년 전체 시장 EPS 추정치가 25% 하락할 경우 동사의 이익하락은 11.3%이며, 3년 mid-cycle PER 16배 적용시 경기침체로 인한 단기 주가바닥은 143,622원이다. ● 3Q11F Preview: 기대치에 부합하며 매출 성장, 영업마진 업종내 최고 수준 전망 독감백신 생산량 증가(13.6% YoY, 계란수급 안정화)와 전문의약품 품목도입 신규매출(170억원) 등으로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4.8% 성장할 것이다. 2분기 재고소진 등 일회성 요인으로 다소 부진했던 혈액제제와 수출 매출 성장률도 각각 10%, 15%로 회복할 것이다. 다만 영업이익 성장률(4.4% YoY)은 매출 성장률에 미치지 못할 전망이다. 이미 알려진대로 품목도입 전문의약품의 낮은 수익성과 미국 혈액원을 통한 자체혈장 조달 계획 지연 때문이다. 그러나 영업마진(+30%)이 높은 독감백신 매출 기여로 인해 전체 영업이익률(15.2%)은 여전히 상위업종 평균(8.2%)을 대폭 상회할 전망이다. ● 해외 파이프라인 순조롭게 진행, 해외 M&A 기대감도 유효 녹십자의 주가 상승을 견인할 해외 파이프라인 모멘텀은 견고하다. 시간 순서상으로 1) 10월말 독감백신 남미 PAHO 입찰(2012년 매출 548억원 추정)과 2) 4분기 그린진-F(혈우병 치료제)의 미국 임상3상 승인 이벤트가 먼저 기대된다. 경기침체 우려 속에서도 미국시장 공략을 위한 북미 혈액제제 M&A에 대한 회사의 의지에도 변함이 없다. 특히 현재 논의중인 M&A에 성공할 경우, 혈장생산 수율을 현재 리터당 4g에서 글로벌 Top3를 상회하는 수준(리터당 5g)으로 개선할 수 있다. 수율개선을 통해 글로벌업체 대비 가격경쟁력을 유지하면서도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어 동사의 해외경쟁력 강화에 긍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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