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금속] 철강업종 주가의 상승 trigger는 환율 안정!...대신증권 - 투자의견 : Neutral (중립, 유지) ■ 철강금속 업종, 비철 관련주가 상대적 투자 대안이 될 듯 철강금속업종 주가가 (원/달러)환율 상승으로 낙폭 확대되고 있다. 특히, 비철주보다는 철강주의 낙폭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 환율 상승은 철강업체에게 수익성 악화의 요인이기 때문이다. 환율이 안정될 때까지 철강주는 당분간 보수적으로 접근하고, 상대적으로 환율상승분을 제품가격에 반영하는 고려아연에 대해 트레이딩 관점에서 접근하는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 하지만 원/달러 환율이 하락으로 반전되고 국제 철강가격이 상승하는 구간에서는 철강주가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좋을 전망이다. 특히 설비 신증설로 영업레버리지가 큰 현대제철이 유망해 보인다. ■ 원/달러 환율 상승은 국내 철강업체 수익성에 직격탄! 국내 철강업체는 원재료 수입액이 제품 수출액보다 많기 때문에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 수익성이 악화된다. 포스코의 경우 올해 제품 수출액이 120억달러, 원료 수입액은 170억달러로 예상되어 연간 50억달러 정도가 부족하고 외화부채 66억달러(6월말 달러 환산 기준)를 보유하고 있어 여타 조건이 일정하다고 가정할 경우 달러당 10원 상승할 경우1,160억원의 이익이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현대제철은 올해 제품 수출액보다 원재료 수입액이 20억달러 많을 것으로 전망되고 외화부채 39억달러를 보유하고 있어 10원 상승할 경우 연간 590억원의 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분석된다. 고려아연과 풍산은 제품가격 결정시 국제 비철가격(아연, 전기동가격)과 원/달러 환율을 동시에 고려(국제 비철가격 x 환율 + 마진)하기 때문에 원/달러 환율 상승이 반드시 악재는 아니다. 국제 비철가격 하락분보다 환율 상승폭이 크면 오히려 제품가격이 상승하고 영업이익도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고려아연과 풍산의 외화부채는 각각 1.5억달러, 0.1억달러 를 보유하고 있어 환율 변동에 따른 외환손익은 크게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원/달러) 환율 상승은 국내 철강 재고조절과 가격 회복에 기여할 수 있다 (원/달러) 환율 상승이 지속적으로 철강업체에게 부정적인 것 만은 아닌 것으로 분석된다. 환율이 상승하면 수입철강재 유입이 감소하고 수출은 증가하여 국내 철강 재고조절에 기여하고, 원화 환산 수입가격의 상승으로 국내 철강가격도 상승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추석 연휴이후 중국 철강 유통가격이 약세로 전환되고 국내 유통가격도 회복이 늦어지고 있는 국면에서 일정 기간 후에는 국내 철강 시황이 좋아질 수 있다는 시각으로 접근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 국내 철강 품목별로 보면 철근 재고조절이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따라서 철근이 여타 철강 제품들보다 가격 회복이 빠를 수 있을 전망이다. 향후 국제 철강시황은 전체적으로 볼 때 지난 2월의 고점을 돌파하지 못하고 지역별로 혼조국면을 보이고 있는데, 유럽의 재정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철강시황 회복시기는 예상보다 늦어질 전망이다. 중국 철강 유통가격은 재고 순환 싸이클상 빠르면 12월부터 회복될 가능성이 있고 여타 지역은 내년 2월 이후 회복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 철강금속업종의 투자 전략: 단기적으로 고려아연, 중장기적으로 현대제철, 풍산에 관심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수익성 악화 우려와 국제 철강 및 비철가격의 하락세가 지배하고 있는 가운데 그나마 철강금속업종 내에서 주가 상승 탄력을 유지할 수 있는 종목은 고려아연이라 판단된다. 환율 상승분을 제품가격에 반영하고 안전자산인 금,은가격의 상승 잠재력이 남아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중장기적으로 환율이 다시 하향 안정되고, 철강 재고조절 후 철강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하는 국면에서는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유망해 보인다. 특히 고로 3기를 투자하고 있는 현대제철은 성장 모멘텀이 재부각되어 실적 회복력이 크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비철주에서는 Metal gain이 나타나면서 수익성 회복력이 크게 나타나는 풍산의 주가가 상승탄력이 좋을 전망이다. 과거에도 철강금속 업종 주가 하락기에는 고려아연이, 상승기에는 현대제철과 풍산의 주가 상승 탄력이 좋게 나타났다.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